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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평창동 절벽] 진짜 레트로인 40년 전통 노포 포장마차

by como30 2024.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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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부터 포스가 느껴지는 집이었다. 

오래되었지만 옛날부터 많은 사람들이 이 술집을 찾으려고 평창동까지 올라왔다고. 

원래 진짜 절벽에 있었다고 한다. 

현재 옆쪽으로 이전했지만, 여전히 포스 작렬이다. 

실내 내부에 들어가면 동굴? 던전?같은 곳에 들어간 거 같은데 바깥세상과 떨어져 술이 무한정 들어갈 거 같은 곳. 

테이블마다 가벽이 쳐져있어서 연예인들도 자주 찾던 곳이라고. 

가벽은 쳐졌지만 방음은 안되서 엄청 시끄러울 수 있다. 

절벽 메뉴판. 

시그니쳐 메뉴는 돼지구이다. 

오징어탕, 두부김치도 많이 먹는 듯. 

우리는 너무 배가 불러서 돼지구이 하나 먼저 주문했다. 

이 집의 기본안주는 옛날부터 생 양배추와 고추장이었다고 한다.

양배추가 어찌나 맛있던지 양배추 맛집이라고 소문도 났다고. 

포차이지만 연탄에 정성스레 구워주는 돼지구이. 

단짠단짠에 맛 없을 수 없는 맛이지만, 명성에 비해 나한테는 그저 그랬다. 

그래도 기본으로 내어주는 양배추와 먹으면 최고지뭐. 

그저그랬다기 보다는 내가 너무 기대를 했나보다. 

소주한잔과. 

다이어트 할 때는 티는 안나도 괜히 새로를 찾게 된다. 

이 집 분위기가 진짜 이런 저런 속에 있는 얘기 다 꺼낼 거 같은 분위기다.. 어쩔..

이런데서 먹는 짜파게티는 괜히 맛있으니 안주 삼아 하나 주문해봤다. 

중국산 김치같지만 술에 취하면 이런 것도 신경쓰이지 않게 된다.

뭐든 맛있.

이렇게 한상에 적당히 취하도록 마시니 기분 좋다. 

포장마차인데 이렇게 블루리본까지 있다.

 

40년이 넘은 이 곳은 수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을 거다. 

벽에 가득한 낙서만 봐도 알 수 있다. 

 

누군가에게는 추억의 장소. 

누군가에게는 저렴한 가격에 지인과 한 잔 기울일 수 있는 곳. 

또 누군가에게는 곧 추억이 될 장소..

 

평창동 가시면 절벽에서 소주 한잔 기울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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