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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부터 운영한 용산 용문시장에 위치한 용문갈비를 찾았다.
간판이며 뭐며 노포 느낌 물씬 나는 곳이다.
그래서 더 돼지갈비맛이 좋게 느껴지는 곳.
통창이라 여름에 좋을 듯한데, 여름엔 오히려 너무 덥다고한다.
돼지갈비는 예전부터 좋은 날 먹던 음식이었다.
1973년부터 좋은 소식만을 가지고 오던 손님들이었겠지.
먹을 것이 많아진 요즘엔 만만한 외식 메뉴가 되었다.
도착하자마자 쏘맥한잔 시원하게 말아준다.
푸짐한 쌈과 시원한 동치미가 눈으로 보기만 해도 좋다.
1973년부터 용문갈비집이라는 숟가락 껍데기가 한 눈에 들어온다.
이 집의 특징은 돼지갈비를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다.
나는 집에서 종종 고기를 색다르게 먹고 싶을 때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데, 이걸 아는 사람이 또 있다는게 신기했다.
전체적으로 반찬은 깔끔하고 시원한 맛의 반찬들이어서 돼지갈비와 함께 먹기 제격이다.
돼지갈비는 타지않게 계속 굴려주는게 포인트다.
된장찌개도 훌륭했음.
이 집 돼지갈비 맛은 과하지 않아 좋았다. 달지도 않고 짜지도 않고.
진짜 옛날 그대로의 맛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어 수수한 맛이지만 오히려 더 좋았던 곳이다.
생으로도 먹는 고구마지만 구워서 먹으니 훨씬 맛있다.
다른 블로그보니 식혜도 주신다고 하는데, 우리가 갔을 때 식혜는 맛보지 못했다.
일부러 멀리서 찾아갈 정도는 아니었지만, 용산에서 돼지갈비 찾는다면 세월이 말해주는 용문갈비도 매우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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