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에서 한강진역 넘어가는 쪽에 오래된 한식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보통 한식을 땡겨하진 않지만 이 날따라 유난히 한식이 땡기는거!
1986년부터 운영했다고 하니 거의 40년가까이.
오랜 단골들이 많았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지만 예전엔 24시간이라서 더더 사람들이 많이 찾았다고.
1층엔 5테이블정도 있었고, 2층에도 공간이 있는 것 같았다.
예전엔 웨이팅이 자주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아닌 것 같다. 아무래도 최근 사건 이후로 이태원 자체에 사람이 줄었기도 하고.
시골밥상정식은 1인 1정식 꼭 시켜야 한다.
1인분에 만원.
우리는 계란찜, 더덕찜, 제육볶음을 추가 주문했다.
동동주 1만원짜리도 주문했는데 달큰하니 맛있었다.
이 날따라 그랬던건가 거의 혼자 다 먹었는데 취하지도 않고 맛있게 먹었다.
거하게 나온 시골정식.
무려 27개의 반찬이!!!
다른 블로그보니 점심때는 가짓수가 조금 더 적게 나오는 거 같기도 하고.
아님 매일 다른 건가.
모든 반찬이 엄청 맛있다 할 정도는 아니었다.
먹을만한 정도.
개인적으로 평소에도 좋아하는 연근, 우엉이 맛있었다.
기본맛의 계란찜.
된장찌개는 대충 끓인거 같아 보이지만 맛있는 시골된장을 사용했나, 보통 식당에서 된장찌개를 먹지 않는 편인데 이 집에서 기본으로 나오는 된장찌개인데 맛있게 먹었다.
이런 조리법은 처음 보는데 꽤나 괜찮았던 더덕찜.
달달했다.
음식이 전체적으로 달달하다.
내가 원하는 스타일의 제육볶음 아니라 조금 실망했는데,
내가 배불러서 그랬나? 막 젓가락질이 자주 가던 제육볶음은 아니었던걸로.
전체적으로 그런대로 맛있게 먹었다.
어마어마하게 맛있게 먹은 건 아니지만 가격대비 괜찮았다.
다만 남자사장님이 조금은 불편하다.
막 친절한 느낌은 아니었다.
아마 재방문은 없을 것 같다.
나쁘진 않았음.
제일 기억에 남았던 음식은 동동주와 더덕찜!
영업시간
매일 10:0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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