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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용문시장 두손] 수제순대 맛집

by como30 202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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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시장 근처에서 따끈한 해장국이나 순대국을 먹으려고 헤맸는데 2시 넘어가니 다 문을 닫거나 재료 소진이라고 한다. 

조금 걸으면 좋아하는 돼지국밥집이 있지만, 빈속으로 더 이상 걸을 힘이 없어 지도에 저장해 두었던 수제순대 맛집으로 향했다. 

용산 용문시장 안에 있는 "두손"

순대를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데 4천원밖에 안한다. 

찹쌀+청양순대와 떡볶이, 갈비만두를 주문.

오징어튀김은 더 늦은시간부터 가능하다고. 

눈 앞에 보이는 떡볶이는 쌀떡과 밀떡이 섞여있다. 

계속 순대를 만들고 계시는 사장님. 

주문하면서 기다리니, "방금 만든 순대 못 먹어봤죠?"하면서 입에 하나씩 넣어주신다. 굿굿.

시판순대가 아닌 수제순대!

이 곳의 단점은 테이블이 없다는거다.

아쉽지만 서서 먹기로 한다. 

순대가 진짜 맛있었다.

양도 푸짐하고 절대 4천원 순대 퀄리티는 아니었다.

진짜 집 근처에 이 순대집이 있으면 정말 자주 사 먹었을 거 같은 순대다. 

떡볶이도 딱 시장떡복이다. 

엄청 자극적이지도 않았고 기본 이상의 맛은 충실히 하는 떡볶이. 

오뎅 국물은 언제나 서비스.

추운 날씨에 나를 녹여준 건 오로지 이 오뎅국물 하나 ㅋ 

갈비만두는 기대보단 별로였고. 

순대가 맛있어서 계속 순대 쪽으로만 젓가락이 가더라. 

김치만두 추가. 

만두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인상깊은 만두는 아니었다. 

그리고 주문할 때마다 그때그때 쪄서 주기 때문에 시간도 조금 걸린다. 

와 이 가격에 팔면서 모든 원산지가 국내산이라니..

심지어 김치만두의 김치까지!!

 

순대가 특히 맛있었고, 

사장님과 아드님이 운영하시는 거 같던데 꽤 친절했으며, 

서비스로 식혜까지 주셨었다. 

 

너무 추운데 밖에서 서서 먹어 아쉬운거 빼고는 완벽했던, 

순대가 특히 너무너무 맛있었던 "두손"이었다. 

 

영업시간

월~금 11:00~20:30 

토 11:00~21:00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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