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리뷰

[여의도 제일어버이순대] 순대국 맛집

by como30 2023. 1. 29.
728x90
반응형

여의도에서 내가 가끔 가는 순대국집은 제일어버이순대와 화목순대국.

화목순대국은 성시경이 가기 전에는 점심시간 제외하고는 아무때나 가기 편한 곳이었는데, 이젠 어느 시간이나 웨이팅이 있어서 아예 포기하고 제일어버이순대만 찾게 되었다. 

아이비 지하에 있는 순대국도 가끔 갔는데 날마다 편차가 좀 심한것 같아서 잘 안가게 되고.

언제가도 깔끔하고 잡내없고 기본이상은 하는 제일어버이순대라 요즘에 제일 많이 찾게 되는 곳. 

그런데 가면 항상 아저씨들만 있다. 

여자 혼자인 내가 가면 되게 이상한 느낌 드는 곳이다. ㅎ

여의도 제일빌딩 2층에 있다.

아빠 단골집이라 언제나 친절하시다. 

과하지 않지만 부엌에서 빼꼼 얼굴 내미시며 친할머니 같이 웃으며 맞아주시는 친절함이 아주 좋은 곳이다. 

계속 순대국이 먹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어 운동 가기 전에 아빠와 간만에 한 그릇 하기로 한다.

나는 순대정식 주문. 아빠는 순대국 주문. 

아빠는 항상 특순대국을 주문하는 편이지만 이 곳에 오면 단골이라 그런지 일반만 시켜도 특처럼 주신다고 일반으로 시키신다. 

나는 이 집의 간을 특히나 좋아하는 편이다. 

그리고 이 집 간을 먹을 때마다 그렇게 레드와인이 땡긴다. 

기본반찬.

원래 기본반찬에서는 묵은파김치가 나오지 않는다.

언젠가 사장님 식구들 옆 테이블에서 식사하실때 묵은파김치가 맛있어보여 힐끗 봤더니 한 그릇 내어주셨는데 우리가 너무 맛있게 먹어서, 우리 갈 때만 이 묵은파김치를 챙겨주신다. 

그런데 이게 순대국과 너무너무 잘 어울린다. 

간도 원래는 안 나오는건데 정식시키면서 순대대신 간을 조금만 내어달라고 부탁드린다. 

좋은 푸아그라가 생각나는 극강의 부드러움!

개인적으로 찹쌀순대를 좋아하지 않아서 이 집 순대는 썩 내 스타일은 아니다. 

고기와 비계 비율도 적당한 고기.

이게 1인분 정식에 나오는 순대와 고기다. 2인분이 아님. 

양이 어마어마해서 남길 정도. 

난 이 집의 적당한 간의 새우젓도 딱 맘에 든다.

안의 내용물도 푸짐. 

막 엄청 최고다!!하는 순대국까진 아니지만 깔끔하게 기본 이상은 하는 집이다. 

느끼하지 않고 깔끔한 편의 순대국. 

돼지 잡내도 없다. 

가족이 운영하시는데 할머니가 주방장을 맡고 계시고. 

집에서 할머니가 순대국을 끓여준다면 낼 것 같은 딱 그런 맛이다. 

 

날이 자꾸 추우니 순대국만 생각이 난다. 

글 쓰는 오늘은 일요일이라 순대국집 문 닫는날이라 괜히 아쉬운 날. 

 

가끔 찾아갈 내 단골집 중 하나인 순대국집이다. 

 

영업시간

월~토 11:00~21:00

일요일 휴무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