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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도화동 마포갈매기] 갈매기살, 껍데기, 묵사발

by como30 2023.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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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생각나는 마포 갈매기살식당이 모여있는 골목. 

이번엔 한 번도 안가본 마포갈매기를 가보기로 한다. 

개인적으로 고기 특수부위 중에 갈매기살을 제일 안 좋아하는 편인데, 지난 번에 먹었던게 기억에 좋았었다. 

since 1986으로 거의 40년 가까이가 된 노포. 

다른 블로그 글을 보면 국내산을 사용한 적도 있는 것 같은데 물가가 많이 오르고 고기 수급이 좋지 않아지면서 섞어쓰다가, 이젠 아예 프랑스산만 사용하시는 듯. 

갈매기살 2인분 주문. 

 

이  집의 유일한 단점은 좀 시끄럽다는건데, 가끔 그 분위기가 좋을 때도 있다. 

이날은 내가 좀 컨디션이 별로였는지 시끄러운게 꽤나 거슬리고, 고기도 딱히 입맛에 맞지 않았다. 

컨디션이 별로 였는지.

마포갈매기 고기가 입맛에 맞지 않는건지. 

잘 모르겠다. 내 입맛에 맞지 않는 건 별로 없는 편인데.. 암튼 이 날은 그랬다. 

땟깔은 좋아보이는 갈매기살. 

후추도 송송 뿌려져 있고.

기본반찬들과 쌈. 

삼삼한 된장국이 좋았다. 

고기 불판에 계란을 둘러 구워주는 건 근처 부산갈매기에서부터 시작했다고 하는데 정확한건 모르겠다. 

계란에 파무침도 같이 둘러줘야 좀 더 색깔이 이뻤을건데.. 이제와서 후회. ㅋ

개인적으로 계란에 김치 섞는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맛을 보니 은근 매력적이다. 

아까 말했듯 이상하게 이 날따라 갈매기살이 내 입맛에 맞지 않았다. 

갈매기살이 특히 안 맞을 땐 없었는데..

방이동에 있는 원조마포소금구이의 갈매기살이 그렇게 맛있다는데, 갑자기 궁금해지는 순간이다.

 그 집은 다른 고기도 무척이나 맛있었으니까. 

 입맛에 맞진 않았지만 그래도 멈춰지지 않는 젓가락질. 

저 파무침의 적당한 양념이 갈매기살과 잘 어울렸다. 

묵사발. 

개인적으로 많이 좋아하지 않는 음식인데, 갈매기살과 함께 먹으니 개운한게 아주 딱이었다. 

꼭꼭 주문해야 할 음식. 

내가 좋아하는 껍데기도 썩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얼마전 여의도에서 먹은 껍데기가 너무 맛있어서 맛 차이가 확 비교되기도 하고. 

그래도 껍데기는 항상 좋다. 

소주가 마구 땡기는 음식이니까. 

 

다음 번엔 갈매기살이 땡길때 방이동에 가보던가, 옆에 다른 갈매기살 식당도 방문해 봐야겠다. 

 

그래도 난 갈매기살보다 항정살같은 다른 부위가 더 좋다.. ㅎㅎ

 

영업시간

월~금 11:30~22:30

토.일 11:3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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