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 영광보쌈] 단일메뉴로 승부보는 잘 삶아진 보쌈 맛집

언젠가 지나가면서도 지인이 여기 맛집이란 얘길 해줬었고, 

간판에서 풍겨나오는 포스가 한 번쯤 꼭 가보고 싶었으며,

어쩌다 알고리즘에 의해 유튜버가 소개하는 영광보쌈이 너무 극찬이라 찾아가보기로 한다. 

5시에 오픈하여 5시에 갔더니 금새 사람들이 꽉 찬다.

6시부터는 웨이팅이 벌써 생기기까지. 

메뉴는 단일메뉴 보쌈에, 생굴 하나 정도만 추가되었다. 

생굴은 당연히 계절메뉴. 

자리에 앉으면 보쌈 드릴까요 하고 보쌈이 나온다. 정말 바로 나온다. 

2인 기준이라고 적혀있지만 성인남성 2명이 먹기엔 부족한 양이다. 

기본반찬들. 

정성스럽게 무친 나물들이 나와서 좋았고, 수육과 잘 어울릴 법한 부추가 아주 맘에 들었다. 

보통 식당에서 기본으로 내는 국은 대충 끓여서 안 먹는 편인데, 여긴 대충 끓인게 아닌 성심성의껏 끓여서 국도 아주 괜찮았다.

여기 처음 가는 사람들 중에 술안주가 보쌈밖에 없고 국물은 없는 것에 대해서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겠지만, 이 우거지국이 나오니 전혀 걱정할 일 없다. 

정말 금방 나온 수육.

앞다리살 부위인 거 같은데 정말 잘 삶아냈다. 

기름진 지방은 두껍게썰고 약간 퍽퍽한 부위는 얇게 잘라내서 조화가 아주 좋았다. 

정말 잘 삶아낸 수육.

맛있어서 한 번쯤은 잘 왔다 싶었다. 

김치도 정말 최고였다.

단맛이 두드러지지 않고 단맛, 짠맛, 시원한 맛이 모두 적당히 어우러져 정말 최고!

생굴 먹기 약간 두려웠지만.. 한 번 먹어보니 싱싱한 맛에 다 먹어버렸다.

그런데 이 날 일행 모두 배가 슬 아프고,, 화장실에 여러번 갔다는.. 그 다음날 까지도 고생했다. ㅜ 

참고하시길. 

요즘 새로나 진로 제로슈가를 먹는 편이다. ㅋ

정말 맛있는 조합이다.

삶은 고기는 별로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먹으면 또 왜이렇게 맛있는거. 

김치와의 조합은 왜 이렇게 끝내주는거. 

소주와도 궁합이 최고고. 

새우젓과의 조합부터 시작해 여러가지 조합으로 먹어본다. 

고기 참 잘 삶았다. 

지방 적당한 고기에, 생굴에 김치까지..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맛. 

김치가 너무 맛있어서 김치랑만 먹어도 맛있다.

새우젓, 마늘쌈장과도 함께 먹어보고..

 

화장실만 안 갔으면 더 최고였겠지만,

아무튼 먹을때는 맛으론 더할 나위없이 최고였다.

근처에 있다면 한 번쯤은 꼭 가봐야할 보쌈맛집!

 

재재방문의사 있음. 

 

영업시간

월~토 11:30~21:30 (14:00~17:00 브레이크타임)

일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