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삼을 먹기로 한다.
여의도에는 2개나 있네.
내가 간 곳은 서여의도지점.
건물 안쪽으로 들어가도 되지만, 나는 바깥쪽 지하 입구로 내려갔다.
대산빌딩 지하 1층.
아기돼지 삼형제에서 모티브를 따왔나보다.
아기돼지 셋째, 그리고 벽돌로 지은 인테리어 모양하며..
냉삼집치고 내부는 깔끔한 편이었다.
이런 공간이 반대쪽에 또 있다.
사람이 꽉 차면 조용히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닐 듯 하다.
우리는 삼남매세트대신 꽃삼겹 위주로 주문했다.
요즘 어디서나 냉삼시키면 이렇게 나오는데 이젠 조금 식상..
그리고 담겨있는 양이 적어서 몇 번이고 리필하는지 모른다.
한 번 줄 때 좀 많이 주시라구요.
그리고 막 엄청나게 냉삼과 잘 어울리는 맛있는 소스도 사실 없다.
가격에 비해 양이 매우 작은 편.
그래서 배부르게 먹고 나면 가격이 꽤나 나오는 곳이다.
조심하시길.
그리고 일반 냉삼도 주문.
우리 일행이 많아 2테이블 붙혀 먹었는데 한 테이블은 잘 구워지는데, 한 테이블은 고기가 잘 안익혀져서 애먹었다.
막 엄청 맛있다고도, 맛없다고도 할 수 없는 평범한 맛의 냉삼이었다.
얇아서 자꾸 입에 들어가는데 배는 안찬다.
꽃삼겹추가..
사실 추가를 몇 번이나 한지 모른다.
아직 배가 고파 벽돌볶음밥도 시켜봤는데 이것도 양이..
가격은 1만원이 넘었던 거 같은데.
배고파서 항정살도 추가주문해봤는데 이것도 맛이 괜찮은 편이었다.
이만하면 전체적으로 맛은 나쁜 편은 아니었지만, 가격대비 양이 너무 창렬..
냉삼먹고 이 가격이?하며 영수증보고 엄청 놀랐다.
가격이랑 양 때문에 아마 재방문은 없을 듯 싶다.
영업시간
매일 11:00~21:30 (15:00~17:00 브레이크타임)
'맛집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덕 영광보쌈] 단일메뉴로 승부보는 잘 삶아진 보쌈 맛집 (4) | 2023.04.22 |
---|---|
[망원동 멘지라멘] 차슈 가득한 일본식라멘 맛집 (0) | 2023.04.20 |
[제주도 네거리식당] 제주도가면 꼭 먹어봐야 할 시원한 갈치국 (0) | 2023.04.16 |
[제주도 심야식당] 혼술하기도 괜찮은 이자카야 맛집 (feat, 문어튀김 대박) (2) | 2023.04.14 |
[제주도 제주돗]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흑돼지 맛집 (1) | 2023.04.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