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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강남구청역 와인페어링바] 와인 + 음식 완벽한 페어링의 와인바

by como30 2023.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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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노포음식점, 한식만 먹다가 간만에 와인, 그리고 서양음식 먹은 날이었다. 

거기다 분위기도 좋고, 너무 맛있어서 금방 기분까지 좋아지는 날이었다. 

 

강남구청역에서 가까운 와인페어링. 

와인페어링이라는 원래 단어가 있어서 검색해도 이 식당을 검색하기는 쉽지 않았다. 

당일 가기 3시간 전쯤 예약하니 예약이 가능했음.

기본적으로 와인을 파는 곳이다. 

와인만 사갈 수도 있고, 이 식당에 외부 와인도 가지고 들어올 수 있다.

이 식당에서 와인을 사면 와인 가격에 + 콜키지 비용이 3만원을 추가로 내야한다. 외부에서 가져온 와인도 콜키지 비용이 5만원. 

들어가자마자 와인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나는 와인페어링이 선정한 이 달의 와인에서 2병을 골라 마셨다.

화이트와인부터 시작했는데,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마셔서 그런가, 

기분이 산뜻해진다.

좋은 잔을 사용할 때 글래스 업그레이드 비용도 있음. 

솔직히 와인 전문점이라 음식은 큰 기대 없었는데, 맛있어서 정말 깜짝 놀랐다.

특히 파스타는 어디 파스타 맛집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맛.

아니, 오히려 더 훌륭했다. 

와인에 어울리는 음식을 추천 받았다.

스몰디쉬로 먹은 것은 pai tee (오리콩피, 고추장 미뇨네트, 샐러리악) 

뭐가 들어있는지 설명을 봐도 뭔지 모르겠는..

그런데 이거 상당히, 상당히 맛있었다. 

꼭 드셔보시길. 

그리고 bottarga pasta. 내가 좋아하는 어란, 성게알, 문어까지 들어간 파스타이다. 

맛이 없을 수 없는 메뉴지만, 이 집 정말 훌륭하다.

이 파스타 먹으러 또 가고 싶을 정도.

가장 기억에 남는 맛이었다. 

추가로 추천받아서 iberico presa (이베리코, 수박, 적양배추).

이 집에서 먹은 것 중에선 가장 별로..

한국에선 처음으로 이베리코를 먹은지라 스페인에서 먹던 이베리코 맛이 생각은 나더라. 

뭔가 아쉬워서 시킨 프렌치프라이.

트러플오일과 치즈가 올라가있어서 굿굿.

튀김도 그냥 적당히 대충 튀긴게 아니라 정성들여 튀긴 듯한 맛이었다. 

배불렀지만 끝도없이 손이 갔던. 

와인엔 샤퀴테리지 하고 주문해봤던.

예전 파리에서 샤퀴테리를 아주 맛있게먹고, 겨우 모듬생햄인데 이렇게 맛있다고?하며 감동받아 먹은 기억이 있다. 

몽마르트였고, 파리 시내가 한 눈에 보이는 곳이었고, 기분은 그렇게 좋지 않은 날이었는데,,

예상치 못한 샤퀴테리가 너무 맛있어서 깜짝놀랐던 날. 

그걸 기대했지만,, 역시나 한국에선 맛있는 샤퀴테리를 발견하긴 힘든걸까. 

2명이서 겨우 와인 2병.

그러니까 한 명에 한 병을 마셨는데 이토록 취할 수 있을까. 

꽤나 취한 밤이었다. 

 

잠시 술을 좀 줄여보자고 매일 다짐을 하는 요즘이다. 

 

음식도, 와인도, 분위기도 아주 좋은 곳이니..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길. 

 

영업시간

화~토 18:00~24:00

일, 월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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