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보람식당] 삼겹살 맛집

한남동에 좋아하는 삼겹살집이 있다.

단골들만 가는 곳. 

사장님은 언제나 친절하시고 웃으면서 반겨주신다. 

손맛이 매우매우 좋으신 사장님. 

이 집 다 다 맛있다. 

주로 먹는 건 삼겹살이지만.. 

기본반찬은 매번 다르다. 

손맛이 좋으셔서 어떤 반찬이 나와도 다 굿굿. 

특히 김치맛이 끝내줌. 

이 묵은지를 삼겹살과 같이 구워 먹으면 너무 행복하다. 

이 집에서 삼겹살을 먹으면 꼭 집에서 먹는 듯한 느낌이 난다. 

맛있는 삼겹살과 맛있는 집김치, 집에서 한 듯한 반찬맛.. 등이 너무 정겹다.

집에선 기름 튀어서 못 구워먹지만 말이다. 

 

항상 상추가 나왔는데 요즘 상추값이 너무 비싸서 양배추찜을 내어주신듯 하다.

난 양배추찜도 좋음. 몸에도 더 좋음.

고기가 익어간다.. 빨리 먹고 싶다.

삼겹살에 구운김치 싸먹어도 맛있고, 쌈싸먹어도 맛있고, 제공되는 각종 반찬과 먹어도 맛있다.

지금 보니 이 날 파무침을 안주셨는데, 파무침도 너무너무 맛있음.

삼겹살을 시키면 제공되는 된장찌개 말모말모. 

아주 굿굿이다.

나는 삼겹살집에서 주는 된장찌개 정성들여 끓여주면 그 집 신뢰하는데, 보람식당이 바로 그렇다. 

 

더운 여름 날이라 열무국수를 처음 먹어봤는데, 

김치가 맛있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없네. 

 

 

점심이고 저녁이고 단골들이 꽉 차는 곳.

자리가 좁아서 (4테이블) 간혹 갔다가 그냥 나오는 경우도 있다. 

같은 자리에서 오래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 

 

한남동 삼겹살 맛집, 보람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