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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이태원 마틸다] 유럽 분위기 물씬 풍기는 파스타 맛집

by como30 2022.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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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들어가기 전 최후의 만찬으로 탄수화물 가득한 파스타를 먹기로 했다. 

이태원 마틸다는 바로 전날 네이버 예약으로 충분히 가능했다.

몰랐는데 경리단길에 위치한 장진우셰프레스토랑 중 하나.

마틸다 바로 옆에 그랑블루도 같은 식당이다. 

들어가자마자 깜짝 놀람.

여기 유럽이야 뭐야?

특히 bar쪽이 완전 프랑스 같았다 !!! 

1960년대 파리를 모티브로 한 인테리어라고 한다. 

유럽에 살다 온 나로서는 넘나 감격스런 인테리어 !!

밤에오면 더 이쁠거 같다는 생각을 한다. 

데이트로 오기 정말 딱 좋은 분위기 !!!!

넘나리 좋았다. 

심지어 맛도, 친절도도, 커트러리도 모두 만족~!

다른 거 말고 파스타만 먹고 싶었다, 

트러플 들어간 파스타도 여기저기 맛있다 했지만,  이태리서 워낙 질리도록 많이 먹어본 음식이라..

트러플은 패스하고, 

올리브오일 베이스로 한 파스타 하나 먹고 싶어서 봉골레 하나 주문하고, 

까라비네로 비스크 딸리아뗄레를 주문하기로 한다.

우선 까라비네로 (carabinero)는 스페인에서도 제일 맛있고 비싼 황제새우인데 한국에 있다니 ! 

거기다 파스타에 !! 이건 맛이 없을수가 없겠다 싶어 주문. 

거기다 비스크소스는 언제 먹어도 맛있는 맛 !

약간 오동통한 딸리아뗄레 면을 좋아하기도 하고, 

다 내가 좋아하는 조합으로 안 먹을수가 없고만. 

너무 기대된다. 까라비네로라니.

거기에 부라타치즈 카프레제와 하우스와인을 주문했다. 

이 집 접시는 다 너무 예쁘고,

커트러리는 프랑스스럽긴 했지만 난 이런거 왠지 유럽 어디 벼룩시장에서 사온 것 같은 느낌..

기본으로 제공되는 빵과 올리브오일. 

하우스와인은 화이트로 시켰더니, 세상에나 포르투갈에서나 먹었던 그린와인이 나왔다 !!!!!

그린와인이 한국에 들어와있다니.

포르투갈에서는 비뉴베르드라고 불리는 그린와인, 

낮은 알콜도수이며, 숙성을 하지 않아 산뜻한 맛이 있다. 

 

그린와인은 덜 익은 포도를 덜 숙성시킨 와인을 그린와인이라고 부른다. 

가벼움이 그린와인의 매력이고, 여름에 먹기에 딱 좋다! 

 

부라타치즈 카프레제는 넘나 이태리맛.!!

신선한 루꼴라, 토마토, 치즈와의 조합이 아주 굿굿.

나폴리에서나 먹었던 신선한 카프레제 맛이 떠오르는 맛이었다. 

바지락이 잔뜩 들어간 봉골레도 간도 딱 맞고, 맛있었다. 

올리브오일이 신선하니 맛있었음. 면의 익힘도 좋았고. 

비스크소스의 파스타는 언제나 맛있고,

대놓고 적절한 짭짤함도 유럽같아서 좋았다. 

까라비네로는 크기가 작긴 했지만, 그래도 신선한 내장맛은 그대로 살아있어 스페인의 크리스마스를 추억하기 좋았다. 

으아 넘나리 맛있는 것, 

이태리에서 흔한 디저트 판나코타와 레몬샤벳도 내어주셨다. 

너무 맛있는 것!!!! 

 

여기까지 가는 길이 조금 더웠던 것, 

낮인데 햇살에 눈이 너무 부셔 눈을 뜨기 어려운 것을 제외하곤,

너무 완벽한 어느 날의 점심식사였다. 

 

나오는 길에 보이는 진짜 포도나무까지 넘나리 유럽스러운 것. 뒤에 있는 의자까지...

 

행복한 시간이었다.

 

분위기, 맛 모두 굉장히 유럽스러우니 한 번쯤은 꼭 방문해 보시길 :)

 

영업시간 

월~수 17:00~24:00

목~일 1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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