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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친구와 아주 오랜만에 만나던 날.
친구와 우리집 딱 가운데가 이 동네라서 쭈꾸미를 먹기로 했다.
언제나 맛있는 쭈꾸미,
스트레스 받을 때 매콤한 쭈꾸미와 술 한잔 딱 하면 뭐 바랄것도 없다.
호남식당 간판이 더 크지만, 나정순할매쭈꾸미로 더 유명하다.
메뉴는 한가지, 쭈꾸미 볶음
자리에 앉으면 그냥 인원수에 맞게 나온다.
단점은 자리가 너무 다닥다닥 붙어있어 너~~~무 시끄러워서 오래 앉을수가 없다.
시끄러워서 대화를 할 수가 없음.
쭈꾸미 집에서 마요네즈 묻힌 천사채와 깻잎 나오면 어떻게 맛이 없을수가 없을까.
이 조합이 제일 맛있는데, 이상하게 쭈꾸미집에 마요네즈천사채 안 주는집이 너무 많다 ㅜ
사실 친구와 오랜만에 만나서 대화하느라 음식엔 크게 집중하지 못했다.
그래도 기억한다.
깻잎에 싸먹은 쭈꾸미와 천사채의 조합이 아주 훌륭했다는 것.
막 엄청 대단한 맛은 아니고 예상할 만한 맛이다.
그래도 또 생각난다.
밥까지 볶아먹어야 완성.
맛있다.
요즘 같이 더운 날 땡기는 매운 맛이다.
맛있지만 일부러 멀리서 찾아갈 정도는 아님.
집 근처에 이 정도하는 쭈꾸미집은 얼마든지 있으리라 생각한다.
용두동 쭈꾸미맛집, 나정순할매쭈꾸미
영업시간
월~토 11:30~21:30 (14:30~17:00 브레이크타임)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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