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먹어도 맛있는 떡볶이+돈까스 조합으로 파는 을지로 노포 분식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을지로 미로속에 있기 때문에 길을 잘 찾아야 한다.
간판엔 곰돈까스라고 적혀있는데, 네이버지도에는 곰식당이라고 검색해야 나온다.
외관도 내부도 완전 노포스러운 돈까스집?백반집?분식집?
메뉴판은 김밥천국스럽게 다양하다.
가격은 좀 높은 편.
요즘 물가 생각하면 저렴하지만 여러 퀄리티 생각하면 좀 비싸다고 생각든다.
이 집의 시그니쳐 돈까스+떡볶이와 돈까스 맛집이래서 일반돈까스를 주문해본다.
기본반찬이랄것도 없는 깍두기와 단무지.
밥종류를 안시켜서 딱 이정도의 반찬만 나왔는데, 밥종류를 주문하면 소세지, 오이무침, 김 등의 반찬도 나가는 것 같아보였다.
음식 기다리면서 주위를 둘러보니 근처에 배달도 많이 나간다.
반찬을 담은 스뎅 쟁반이 쌓여있었고, 주변상인분들에게 계속해서 배달나갔다.
배민, 요기요 이런게 아닌 그냥 진짜 배달.
떡볶이+돈까스 생소한 조합인데 익숙한 맛이다.
왜 어릴적 분식집에서 떡볶이와 피카츄돈까스 같이 먹었던 그맛.
떡볶이는 밀떡볶이다.
달지 않고 예상대로 조화도 괜찮다.
떡볶이와 튀김의 조합이 안 어울릴래야 안 어울릴수가 없다.
돈까스는 요즘 한국이 워낙 돈까스 상향 평준화되서.
엄청 훌륭하게 맛있다 하는 정도는 아니었다.
무난무난한 맛.
일부러 찾아갈 곳은 아니다.
친구네 집에 놀러 갔는데 할머니가 해주신 맛, 하지만 할머니가 막 엄~청 솜씨 좋은 건 아닌데, 할머니가 해준 손맛 느낌의 맛이 나는 곳이다.
노포분위기나, 떡볶이+돈까스 조합등을 생각하면 한 번쯤은 가봐도 좋을 곳이다.
영업시간
월~토 11:00~18:00
일요일 휴무
'맛집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의도 권서방네순대국] 순대국 맛집 (1) | 2022.08.24 |
---|---|
[용두동 나정순할매쭈꾸미] 쭈꾸미볶음 맛집 (0) | 2022.08.23 |
[압구정역/신사동 소나무] 한우갈비살 맛집 (0) | 2022.08.21 |
[약수 토리아에즈] 일본식 꼬치구이(야끼토리) 맛집 (1) | 2022.08.20 |
[서촌 갈리나데이지] 파스타 맛집 (메뉴판) (0) | 2022.08.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