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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영등포 호박집] 순대국, 머릿고기 맛집

by como30 2023.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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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터 오며가며 지나다니다 한번쯤 가보고 싶었던 호박집.

아니 호박집이 아니라 여기 영등포시장에는 순대골목이 있어 한 군데는 무조건 가고 싶었었다. 

가까운데 왜 그렇게 가기 힘든건지. 

1956년부터 있던 영등포 전통시장.

이마저도 재개발때문에 하나씩 없어지고 있다. 

북적북적 야시장입구 순대골목이라고 적혀있는데 코로나 이후에는 문을 일찍 닫는 듯 했다. 

1956년부터 시장이 생겼는데, 호박집은 1966년에 오픈했다. 

완전 노포!

순대골목에 들어가면 오른쪽 첫 집이다. 

이 동네는 당연히 손님들이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 주를 이루는데, 

호박집은 여기저기 유튜브등 매체에 나와서 그런지 젊은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심지어 2시 넘은 애매한 시간에도 테이블이 많이 차 있었다. 

 

들어가는 입구에 보이던 가마솥에 팔팔 끓는 육수와 손님들 앞에 곧 나갈 순대국.

나는 개인적으로 찹쌀순대를 선호하진 않는데,, 왜 이렇게 찹쌀순대집이 많은건지. 

순대정식 주문!

세상에나! 머릿고기가 서비스로 나오는데 맛도 굿! 

요즘 깍두기가 그렇게 맛있다. 

그리고 나갈때쯤 사장님이 말씀하셨다. 호박집에서 직접 만든 장이 있는데 지금 만들어서 못 줬다고. 다음에 와서 먹으라며 ㅋ

새우젓!

순대국은 맛있긴 했지만 평범한 느낌이 강했다. 

맛있지만 평범한 맛. 

소주랑은 딱이고. 

뭔가 러프한데 부드러운 맛이랄까. 

이집 머릿고기 맛집이다. 

지방과 살코기의 비율이 적당하고, 고소하니 아주 맛있다.

머릿고기에 자꾸 손이 감. 

 진짜 부드럽다. 

찹쌀순대는 뭔가 쌀이 가득해서 살찌는 무거운 느낌이라 별로.. ㅎ

 

낮술하기 좋은 곳이다.

여사장님의 걸걸한 목소리와 옆테이블 아저씨들의 소주잔 부딪히는 소리, 

내 목에 넘어가는 소주 한입과 따끈한 국물, 부드러운 머릿고기까지. 

식사시간에 가면 너무 시끄러울거 같고. 

2~3시에 가니 딱 좋더라! 

 

영업시간

매일 07:00~22:30 

휴무 : 매달 3번째 일요일 정기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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