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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약수역 처가집] 이북식찜닭 맛집

by como30 2022.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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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역에는 이북식찜닭집이 유난히 많다.

다른 맛집은 몇 군데 가보았지만, 처가집은 예전부터 가고 싶었지만 영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코로나때는 가려고 하면 영업중이라 써있지만 문 닫았을 때도 있었고,

자리가 있는 줄 알고 갔는데 예약이 안되어있어서 못가기도했고,

이번에는 맘 먹고 예약 제대로 하고 방문했다. 

간판이 없는 식당이다.

지금은 메뉴판이라도 있지만, 예전에는 메뉴판도 없었다고. 

서울 한 가운데 있지만 흡사 시골할머니집 가는 기분이었다. 먹는 내내도 그랬고.

가운데 자리 명당. 

느낌있다.

날씨 좋은 날만 앉아 먹을 수 있어서 이렇게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는 이 자리를 내어주지 않으신다. 

백숙, 막국수, 찐만두 모두 주문~

내 자리에 앉아서 본 풍경. 

저 멀리 보이는 방안의 장식장까지 느낌있다.

우리 방에 있는 장롱도 그랬다. 

분위기가 90프로 이상 먹고 가는 집.

기본반찬. 

무절임은 이상하게 아삭하지 않고 무른느낌이라 아쉬웠다. 

양파에 찍어먹는 고추장이 매우 맛있었다. 호수삼계탕 고추장 같은 맛. 

중간에 양념장이 이북식찜닭에 킥인데 양념장에 겨자,식초를 섞어 만들면

바로 이거!! 

담백하게 삶아낸 닭고기에 찍어먹으면 아주 굿굿!!

백숙에 삶아내온 부추는 예상가능함 슴슴하고 담백한 맛이다.

그런데 그걸 합쳐서 양념장에 찍어먹으면 아주 굿굿. 

그것이 이북식찜닭이다. 

정말 건강해지는 맛. 

이렇게 고기를 양념장에 찍어 부추와 함께 먹는다. 

맛있다. 

이북식찜닭이라니. 

중간에 추가한 만두가 아주 맛있었다. 

같이 내어주는 청양고추가 들어간 간장도 맘에 들었다. 

비빔막국수, 물막국수는 슴슴 그자체. 

물막국수는 국물이 동치미 국물이다. 

 

먹는 내내 시골 외할머니네서 가족끼리 둘러앉아 먹는 듯한 느낌이 드는 곳이었다. 

음식 맛도 맛이지만 분위기가 한 몫하는 집 !! 처가집이었다. 

 

약수역 이북식찜닭 맛집, 처가집

 

영업시간

월~토 12:00~21:00 

일요일 휴무 

예약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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