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로 어디 갈까 고민하다 예전에 지인이 자주 찾았다던 신당역 놀러와포차 방문.
항상 사람이 많아 자리가 없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비가 오는 날이라서 그런지 다행히 기다리지 않고 바로 앉을 수 있었다.
신선한 해산물도 있지만, 이모님 손맛이 워낙 좋아 단골손님들이 많은 포차였다.
메뉴는 이것보다 더 많고 제철마다 메뉴도 바뀐다.
다른 테이블보니 오징어폭탄전이랑 두부조림도 많이 먹고 있더라.
우리는 김치두루치기와 로스팜 주문.
여자사장님 혼자서 하시고 바쁘실때 남자사장님이 도와주시는 형태라 되게 바빠보이신다.
술은 알아서 꺼내먹는다.
메뉴도 조금 늦게 나올 수 있다.
기본안주. 미역국과 열무김치 제공.
김치두루치기는 국산김치를 사용하시고 고기와 두부도 넉넉히 들어가있다.
1차로와서 반주로 먹기에도 좋은 곳인 듯.
적당히 자극적이라 맛도있고, 흰쌀밥이 너무 생각나는 순간,
여기다가 볶음밥을 해 먹는다고 하면 김가루도 주신다고 한다.
맛있다.
왜 이렇게 손님이 많은지 이해가 되는 순간이다.
술이 아주 쭉쭉 들어가는.
다만 분위기가 아무래도 좀 시끄럽고 대화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자.
로스팜.
원래 스팸만 좋아하고 로스팜 같은건 잘 먹지 않는데.
여기는 계란에 야채 듬뿍 넣어 정성스럽게 구워주셔서..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맛있다.
흔히 포차에 가면 햄이랑 계란 정도만 간단히 구워주는데, 이렇게 정성스럽게 나올수가.
테이블에 자리가 없어서 김치두루치기 옆에 두었다.
그런데 이 로스팜이 김치두루치기의 김치와 먹으니 진짜 굿굿.
와 너무 맛있다. 그냥 두부랑 먹는 것보다 로스팜과 먹으니 너무너무 맛있었다.
사장님이 바빠보이고 힘들어보이시지만, 그만큼 안주 하나하나 정성들여 내어주시는게 보여서 맘에 들은 포차였다.
근처에서 또 2차,3차 한다면 완전 재방문의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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