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방역 2번 출구로 나오면 포장마차거리가 형성되어 있다.
모두 도림천 뷰를 먹을 수 있는 뷰 좋고, 감성 좋은 포차들.
그 중 창가자리가 유일하게 하나 남아있던 형어디가포차에 방문했다.
포장마차라 어딜 가나 음식 맛은 비슷할 거라 본다.
마침 형어디가포차에 자리가 하나 나있고 사장님도 쿨한 성격이신지라 고민없이 이 곳에 들어갔다.
우리가 원하던 건 맛보다는 포차 감성이었으니.
화장실은 신대방역 1번출구에 있는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면 된단다.
카드는 안되고 현금만!
형어디가포차 메뉴판.
아무거나볶음이 매우 궁금하지만 무섭기도(?)하니까 고갈비와 시원한 묵사발을 주문했다.
사실 이 포차 지금 같은 날씨에 가기 좋다.
내가 간 날은 너무너무 더웠다.
너무 더워서 시킬 수 밖에 없었던 묵사발.
오뎅탕은 기본안주.
이런 도림천 뷰자리 겟!! 너무 운이 좋았다.
약간의 냄새는 올라오지만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다.
비가 엄청 세차게 오는 날, 몽글몽글 한 감정의 썸남이나, 남친과 함께 소주 한잔 하면 그렇게 사랑이 피어오를 것 같은 곳이었다.
테이블 이용시간 2시간 미만이라고 적혀있다. 창가가 아닌 쪽은 3시간이었나 그랬던 듯.
너무 더워 시킨 묵사발.
맛은 평범했지만 시원한 안주로 괜찮았다.
그리고 고갈비. 위에 양념을 발라 먹는 건 처음 먹어보는 스타일인데 찾아보니 이런게 진짜 고갈비라며..
이렇게 한 상 주문하고 먹었다.
사실 이때 3차라 너무 배불러서 거의 먹지 못하고 남긴.. 거기다 너무너무 더운 날이라 ㅜ
감성 빼곤 모든게 불편했다. ㅋ
자꾸 시원한 맥주만 땡긴다. ㅋ
마무리로 탄수화물 하나 더 시켜주고. ㅋㅋ
덥지만 않으면 소주 한 잔 하기 굉장히 괜찮은 곳이다.
재재방문의사 있는 포차다.
포차 감성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한 번은 방문해 보셔야 할 곳이다.
꼭 썸남,썸녀랑 가시길.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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