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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잠실 콘메] 소개팅하기 좋은 자가제면 파스타 맛집

by como30 2023.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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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고 파스타 맛있는 곳이 있다고해서 잠실까지 찾아갔다.

한 때는 예약이 어려웠던 편인거 같은데 내가 갔을 때는 하루 전에 예약해도 예약할 수 있는 정도였다. 

한 번쯤 꼭 와보고 싶었던 트라토리아 콘메 (TRATTORIA CONME)

유럽에선 흔히 보는 트라토리아라는 단어 자체를 너무 오랜만에 본다.

내부에 손님이 없는 이유는 같은 시간에 이 테이블을 다 받지 않으신다. 

시간단위로 끊어서 같은 시간대에 2~3테이블만 받으심.

그래서 소곤소곤 얘기하기 좋은데, 너무 다 들리는 거 같아서 정말 소곤소곤 얘기하게 됨. 

우리는 파스타만 먹으러 왔기에, 파스타만 3개 시켜 먹었다.

샐러드를 시키는 것도 용납하지 않던 나의 일행. 

이 집의 시그니쳐인 타르투포 풍기 에 살시치아(리가토니), 내가 먹고 싶었던 라구 에 쵸리죠 뇨끼, 그리고 지인이 먹고 싶어한 진짜 계란노른자로만 만든 까르보나라를 주문했다. 

와인은 하프바틀이 있어 좋더라.

하지만 우리는 그냥 하우스 와인 한 잔씩 마셨다. 

나쁘지 않았던..

리뷰에서 본 대로 기본 빵이 너무 맛있었다.

진짜 추가해서 먹고 싶었다는. (유료 추가) 

백김치? 피클? 

이건 너무 파스타집 스럽지 않았다. 파스타랑 어울리지도 않고. 

트러플 파스타.

화이트트러플이 더 좋지만 나쁘지 않았다. 트러플 가득 줘서 좋았고, 트러플 풍미 가득했고, 그 외 버섯들도 맛있었다.

딱 예상가는 맛의 트러플 파스타다. 

라구뇨끼. 쫀득한 식감의 뇨끼도 꽤나 정성이 들어간 느낌의 파스타였다.

굿굿. 

이태리 소렌토에서 먹어보고 처음 먹어보는 크림 안들어간 까르보나라. 

까르보나라가 의외로 매우 괜찮았다. 노른자만 들어가있는데도 이런 크림맛을 재현해내다니. 

여기 까르보나라 추천!

양이 꽤 많은 편이었는데도 싹싹 긁어먹었다. ㅋㅋ

 

가격대비 맛과 정성에선 박수를 쳐주고 싶다.

하지만 내가 예상한 엄청나게 높은 급의 파스타는 아니었다. 

이 가격에 이 맛이면,, 집 근처면 정말 자주 찾았을 거 같지만 멀리서 찾아갈 정도는 아닌 집. 

나오는 길에 보인 자가제면. 

 

내가 다른 포스팅에도 썼지만, 우리나라 자가제면 칼국수 재평가가 시급하다. 

그에 비해 파스타는 너무 높은 가격에 책정되어 있는 우리나라.

 

가격에 비해 만족도는 높은 곳이었다.

그런데 내 파스타 입맛이 높아졌나보다.. 막 엄청나다!! 정도까진 아니었다. 

 

조용하니 소개팅으로 방문하기 괜찮은 곳이다.

가격도 괜찮고 맛도 훌륭하니, 한 번쯤은 꼭 방문해보시길. 

 

영업시간

매일 12:00~22:30 (15:00~17:00 브레이크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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