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한남동그집] 코엑스사거리점 술집

코로나 이후 늦게까지 하는 술집이 많이 없어졌다. 

지난 번에는 한남동그집을 못 본거 같은데, 

이번엔 눈에 띄어서 방문해보니 새벽 1시까지 영업하신다고. 

요 문구를 보고 음식에 기대를 조금 했었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다. 

다른 블로그들 보니까 철판김치보쌈을 많이 시켜먹더라.

나는 너무 배가 부른 상태라 한참을 고민하다.꼬막파전 주문.

기름기 있는 건 언제나 맛있고, 꼬막파전은 처음 먹어 보는 거니까. 

술에 좀 덜 취하려고 일부러 청하를 시켰다.

가볍게 먹는 화이트 와인 느낌이고 와인보다 양이 적어서 부담없이 마시기 딱 좋다. 

기본안주 뻥튀기는 눅눅하지 않아 좋았다.

파전을 얇게 부친 건 좋았는데 기름을 거의 안 쓰신 느낌이라. 

바삭한 맛은 전혀 없었다. 

그렇다고 밀가루 맛이 나는건 아니었는데,,

안에 파도 잔뜩 넣었으면 좋았겠지만, 아무래도 내용물보다 반죽이 더 많아 아쉬웠던 파전. 

다른 안주는 맛있을수 있다. 

이것도 뭐 나쁘지는 않았다.

그래도 봉은사역 근처에서 새벽1시까지 영업하고, 안에 넓찍한게 좋았고, 

적당한 소음이 딱 대화하며 술 마시기 좋은 곳이라 맘에 들었다. 

 

다른 안주도 먹어보고 싶은 곳이다. 

 

영업시간

월~토 17:00~01:00

일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