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리뷰

[신림 삼촌네] 양지순대타운 백순대 맛집

by como30 2022. 10. 14.
728x90
반응형

나는 백순대를 너무너무 좋아한다.

막상 먹을 땐 그렇게 맛있는지 모르겠는 음식인데 안먹으면 자꾸 생각나는 음식이다.

서울에 동쪽에 살 때는 백순대의 존재를 몰랐다. (아직도 모르는 사람 많음)

신림이 서울 서쪽이다보니 오히려 부천, 인천 사람들은 알고 있는 듯 했다. 

거의 15년만에 처음이다. 

그 뒤에는 종종 먹고 싶을 때 택배주문해서 먹었다. 

대학 친구랑 갔었는데, 지금은 연락조차 안되서 보고 싶은 친구 ㅜ 

민속순대타운만 있는 줄 알았는데 바로 양지순대타운이 있어서 안 가본 곳을 가보기로 한다. 

순대타운에 들어가면 사장님들이 엄청 잡기 때문에, 가기 전부터 갈 곳을 딱 정하고 가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이번엔 양지순대타운 4층 삼촌네로 가보기로 한다.

사실 어딜가나 맛은 똑같기 떄문.

민속순대타운보다 사람이 없어서 한적하게 먹을 수 있는게 좋았다. 

백순대 2인분, 양념곱창순대 2인분 주문

빠질수 없는 깻잎.

예전에 내가 왔을땐 1인분 5천원, 2인분 만원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는데, 이것도 가격이 거의 2배가 올랐다.

이 집만 그러는지, 요즘 트렌드가 바꼈는지..

눈앞에서 볶아먹는게 아니고 사장님이 직접 볶아서 가져다 주셨다. 

넘나 맛있는 백순대! 

기름이 좀 더 있는걸 원했는데,, 그 부분이 좀 아쉬웠다.

기름이 잔뜩 있어서 밑에 그 부분 긁어먹는 재미로 먹는게 백순대였는데.

아무래도 볶아서 가져다주시다보니..

깻잎에 당면, 순대, 야채, 곱창을 넣고 양념장 찍어먹으면 고소한 맛이 너무 맛있다.

내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의 음식.

다만 원래 내장을 좋아하는 편인데, 백순대에 들어간 내장은 맛없어서 안먹는 편이다. 

양념도 맛있는 편이었다.

하지만 난 돼지곱창은 동대문의 끈적한 스타일을 더 좋아하는편.

여긴 너무 물이 많았다. 

양념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맛이 있기도 했고, 맛이 없기도 했다. 

볶음밥까지 빼먹지 않고 먹기.

 

저렴한 가격으로 배부르게, 술 한잔하기 딱 좋은 곳이다.

거기다 낮부터 문을 여니 낮술하기도 좋은 곳. 

백순대는 여전히 내가 좋아하는 맛 그대로였다.

평이 안 좋은 순대타운이지만, 나에게 백순대는 가끔 일부러 찾아가 먹고 싶은 음식이다. 

 

영업시간

매일 10:00~02:00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