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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부산 합천국밥집] 맑은 돼지국밥 맛집

by como30 2023.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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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이 맑게 나오는 돼지국밥집이 있어서 찾아갔다.

이름은 익히 들어본 합천국밥집. 

용호동에 위치해있다. 

참고로 서울 마포에 있는 합천돼지국밥집도 맛있음.

합천에 가면 더 맛있으려나 싶다.

이른 점심에 가니 자리가 있었지만, 곧 자리가 꽉 차고 웨이팅이 생겼다.

점심시간에는 1인 식사가 안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본관, 별관이 있는데 이 날은 별관만 문이 열려있었다.

들어가는 길에 보이던 열심히 수육 써는 모습.

한참을 봐야만 할 거 같은 메뉴판이다.

한글이지만 끝까지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메뉴판. ㅎㅎ

간단히 수육백반 2인분을 주문했다. 

기본반찬. 

간장을 주는게 특이했다.

부산에서 수백시키면 상추나오는 것도 나에게는 독특한 일이다. 

수육백반이라 수육과 순대과 따로 나오고, 국물이 따로 나온다. 

개인적으로 일반 순대국보다 이게 훨씬 좋더라.

약간 건조한? 수육과 순대도 맛 볼 수 있고, 국물에 넣어 따뜻하고 촉촉한 수육과 순대고 맛 볼 수 있기 때문.

수육은 적당한 지방층이 아주 맘에 들었다.

너무 두껍게도 썰지 않아서 식감은 딱 좋음. 

그리고 이 집 순대가 개인적으로 내 스타일이었음.

곰탕같이 맑은 국물이 이렇게 함께 나온다.

정말 곰탕같은 맛이다. 

맑고 깨끗하고 잡내 없는 맛. 

부추도 잔뜩 넣어서 먹기. 

전체적으로 이 집만의 독특한 맛으로 맛있다!하는 집이라기보단 전체적으로 평범 이상하는 맛으로 딱 한 번 맛 보기 좋은 음식이었다.

물론 엄청 맛있는 편이지만, 멀리서 찾아갈 정도는 아니라는?

적당한 야채와 적당한 선지와 당면이 들어가있는 순대를 좋아하는데 그 양의 조합이 아주 딱이었다.

어떤 집은 특정재료가 유난히 많이 들어가는 집이 있는데, 나는 조화를 이루는 음식이 좋더라.

수육도 냄새 없이 보들보들하니 맛있었다. 

상추에도 싸 먹고.

다대기도 풀어 먹었지만, 다대기 안 푼 맑은 국물이 더 좋더라.

고기와 순대와 밥도 말아 먹는다.

겨우 1만원 내외의 수육백반이지만 이런 여러가지 방식으로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코스 요리를 먹는 듯한 느낌.

거의 마지막에 가서야 밥 말아 김치 올려 먹는 편이다.

 

소주가 당연히 생각나는 음식이지만 이 날만은 패스했다. 

국밥이지만 곰탕을 먹은 듯한 느낌이고. 

전체적으로 깔끔한 맛의 돼지국밥집이다.

깔끔하지만 묵직함이 있다. 

 

한 번쯤은 꼭 방문해보시길. 

 

영업시간

매일 09:00~20:30 (14:00~14:30 브레이크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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