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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부산/송도 남궁장어구이] 연탄에 구워 먹는 바다장어 맛집

by como30 2023.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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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장어는 먹어봤지만 바다장어는 처음. 

그런데 이렇게 맛있을 지 상상도 못했다.

쫄깃함이 꼼장어와는 확실히 다르더라.

힘도 더 좋은 것 같고. 

부산 현지민 추천 받아 간 바다장어 맛집이다. 

여길 간 이유는 바다장어도 있지만, 이 앞에 바로 바다가 있어 바다도 보고 항구도 보면서 먹는 곳이라 엄청 운치가 좋은 곳이라고 해서 찾아간거다.

그런데 막상 갔더니 다 막아 버렸다.

바다는 볼 수 없었다..(사진은 마지막에)

아쉽지만 바다장어가 맛있었으니 심심한 위로를. 

노상이라 할 수 있나?

비닐천막이 둘러 싸여있지만 나름 바깥에서 먹는 기분이었다.

바람을 따라 바다 냄새도 솔솔 들어오고.

우리는 배부른 상태라 중자 주문. 

꼼장어랑 장어탕도 팔고 있었네?

기본 안주가 푸짐해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한결같이 다 맛있. 

파무침도 양념 참 잘하셨고. 

쌈 중엔 특이하게 방아잎도 있었다. 

고구마, 옥수수도 연탄불에 구워먹으니까 맛있!!

부추전, 미역국, 샐러드까지 다 맛있어서 장어 굽기 전에 이미 소주 한 병.

장어는 저렇게 잘라놨어도 파닥파닥 뛰고 있었다. 

장어 굽기 시작. 

타지 않게 잘 굽는 것도 중요하다. 

양념에 발라 구워도 되고, 그냥 구워서 양념에 찍어먹어도 된다.

나는 두 개다 호불호없이 다 좋았다.

정말 단백! 세상 단백!

힘이 퐉 날 거 같은 맛.

정말 특이한게 바다장어는 생양파에 싸 먹는거라고 한다. 

파무침과의 조합도 대단했고.

같이 곁들여 먹을 음식이 너무 많아서 여러가지로 먹으니 좋드라. 

그래도 기본인 생양파에 장어랑 파무침 올려먹는 조합이 제일 맛있었다.

뼈도 구워 씹어먹으니 고소하고.

마지막까지 야무지게 먹었다. 

 

정말 맛있게 먹었다.

바다가 보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바깥에가 원래는 바다였다고.

막혀있는 것이 보이는가 ㅜ 

 

계산하고 나오니 여전히 바다장어 손질중이신 사장님.

 

여기 옆 가게가 등대할매집인데 최자로드에 나와서 거기만 사람이 바글바글 많다고 한다.

보통은 거기 사람이 많아서 차선책으로 남궁장어구이를 많이 온다고.

우리는 최자말고, 부산 사는 현지인 말 듣고 바로 남궁장어구이를 갔는데 일행들 모두 만족했다. 

 

사장님도 일하시는 분들도 다 친절하시고, 

밑반찬도 맛있고, 장어도 싱싱하니 최고였다. 

 

바다만 보였으면 부산 갈때마다 갔을텐데.. 

아무래도 거리가 좀 떨어진 곳이라 바다장어 생각날 때 종종 들를 듯 싶다. 

 

영업시간

매일 10:3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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