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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마곡 접짝집] 제주향토음식을 마곡에서 먹을 수 있다니! 접짝뼈국 맛집

by como30 2023.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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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해외는 많이 다녔지만 제주도는 의외로 많이 가보지 못했다.

내가 여행을 막 다닐 무렵에는 제주도의 물가가 많이 비싸져서 동남아 가는게 더 싸다라는 말이 나왔을 때였기 때문. 

실제로도 그랬고. 

육지에선 흔히볼수 없는 제주 향토음식 접짝뼈국이 마곡에 있다고 해서 찾아가봤다. 

정말 좋았던건 브레이크타임이 없던 것. 

저녁이라서 접짝전골을 주문했다. 

평소같으면 돼지꼬리구이나 알곤이볶음도 주문했을테지만 나름 다이어트 기간이라 접짝전골만 먹기로 한다. 

들깨를 워낙 좋아해서 들깨접짝전골이 궁금했지만, 나는 접짝뼈국 자체가 처음이니까 오리지널로 먹어보기로. 

점심은 붐비는 거 같은데 저녁때라 그런지 사람이 없었다. 

규모는 소박한 작은 식당. 

사람이 많으면 술 먹기 조금 시끄러울 건 같다. 

처음엔 반찬을 가져다주시지만 나중엔 셀프바에서 리필할 수 있다. 

접짝전골은 의외로 반찬보단 고추가 아주 잘 어울렸다. 

접짝전골 2인을 주문했다.

소주를 안 마실수가 없는 비주얼. 

사골뼈국과 맛이 비슷할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조금은 달랐다. 

조금더 걸쭉했고, 입에 쩍쩍 붙는 재질이었다. 

거기다 약간 다르다고 느낀 포인트는 아마 메밀가루가 들어가서일까?

고기맛은 뻔하지만 부들부들하니 맛있고, 한 입 한입 감탄하며 먹었다.

입에 쩍쩍 붙는 그 맛이 소주를 부르고, 또 국물을 부르고. 

배추도 건져먹고, 

안에 있는 무도 건져먹고. 

배추와 무가 들어갔지만 시원한 맛보다는 진하고 구수한 맛이었다. 

 

집 근처에 있다면 가끔 찾아갔을 집이다.

나라면 혼술을 하러 갔을 수도. 

 

의외로 김치는 내 입맛에 안 맞았다. 

이런 국물 요리 집에 김치는 당연히 맛있어야 하는건데, 내 입맛에만 그럴지도. (다른 블로그보니 김치맛집이라며)

 

나는 오히려 고추에 된장찍어먹는게 접짝전골과 아주 잘 어울려, 그것만 리필해먹었다. 

 

아무튼 맛집!

 

소주 한잔하기 정말 좋은 집이다. 

 

영업시간

월~토 11:00~21:00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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