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월화식당본점] 밀랍 숙성 삼겹살을 먹을 수 있는 곳 (2주전 예약 필수)

인스타에서 보고 너무 궁금했던 밀랍숙성삼겹살.

요즘 워터에이징이나 여러 익숙한 숙성 방법은 많이 보았지만 밀랍은 처음이라 너무 궁금했다. 

밀랍으로 육즙 가득 메꾸는 삼겹살이라니. 

2주간의 숙성 기간이 필요해서, 2주전 예약하고 드디어 마포에 있는 월화식당을 찾았다.

지나가다 보면 항상 웨이팅이 많은 곳이다.

아무리 웨이팅을 해도 밀랍숙성 삼겹살은 무조건 2주전에 예약해야만 먹을 수 있다. 

 

1층만 있는 줄 알았는데 2층도 있다.

그리고 예약손님은 거의 2층으로 보내는 듯 했다. 

신기하게 여자손님보다 남자손님들이 많았고. 

들어가자마자 보였던 밀랍숙성냉장고. 

구워먹을게 많은 반찬들. 

밀랍숙성외에도 다양한 삼겹살을 맛볼 수 있다. 한우도 있다!

곁들임메뉴와 주류 메뉴판. 

콜키지 최대 1병까지 무료로 제공되는 줄 알았으면 와인이라도 한 병 사가지고 갈 걸 그랬다. 

거기다 월화식당과 채널친구 맺으면 콜키지 비용이 무료. 여러병 무료겠지?

와인 잔도 제공되다니. 

참고로 밀랍숙성삼겹살은 저거 한덩이, 500그람에 10만원이다.

어마어마한 가격. 

숙성된 삼겹살을 가지고 와서 밀랍을 깨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신다.

생각보다 쉽지 않아보임. 

어느정도 깼으면 주방으로 다시 가져가 밀랍가루를 뿌려서 다시 가지고 나오신다. 

엄청 부드럽고 맛있긴 하나 맛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그 이후에 오겹살을 시켜보니 확실히 부드러움과 맛이 달랐다. 

나중에 시킨 오겹살도 맛있는 오겹살인데 확실히 밀랍숙성과 비교가 되더라. 

이것저것 반찬을 가마솥에 같이 구우니 너무 맛있다. 

뭐니뭐니해도 구운 김치랑 먹는게 제일 맛있다. 

쫀득살도 맛있다.

월화식당에선 저렴한 편에 속하는데 쫀득살 아주 괜찮다. 

볶음밥 우리쪽은 직접 볶아먹고, 옆 지인 테이블은 직원이 볶아줬는데..

기름기 없이 진짜 맛없게 볶아줬다.

그럴거면 그냥 시키면 좋았을걸.

우리쪽 볶음밥은 기름기 좔좔한게 맛있어 보이고, 실제로 더 맛있기까지했다.

옆 볶음밥은 거의 손이 가지 않아.  볶음밥이 아까울정도였다.

사진은 우리쪽볶음밥이다.

훨씬 맛있었다. 

 

결론은 전체적으로 맛있는 집이다.

하지만 밀랍숙성삼겹살은 맛 대비 가격이 너무 비싸다. 

요즘 워낙 고기 맛있는 집은 많으니 이 가격 주고 더 이상 올 일은 없을 듯하다.

 

영업시간

월~금 16:00~23:00

토,일 11:30~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