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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방이동 콩심] 가성비 밥, 술 모두 좋은 콩나물국밥, 오징어숙회 맛집

by como30 2023.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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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동에서 밥 먹으러 가기 좋은 곳, 술 한잔 하러 가기 좋은 곳이다. 

송파나루역에 있는 콩심. 

콩나물국밥은 정말 가성비 좋은 음식인듯. 

이것저것 재료 넣어서 푹 끓이니 확실히 집에서 끓인 콩나물국과 달리 깊은 맛이 나고 가격도 저렴하다. 

예전에 살던 동네에서는 3000원이었는데 (아마 여기도 비슷했던 듯 하다), 물가가 너무 많이 올라서 콩나물국밥 가격도 많이 올랐다. 그래도 여전히 가성비 좋은 음식!! 5,500원이라니. 요즘 국밥 5천원대로 먹기가 어디 쉬운 일인가. 

2차를 갈 곳을 찾아 방이전통시장을 한 바퀴 돌았다.

내가 생각하는 시장의 모습 아니라 조금 실망. 

한바퀴를 돌고나서야 입구 왼쪽에 있는 콩심을 가기로 한다. 

배가 불러서 뭐든 좋아. 

콩심이라는 이름 대신 콩나물국밥, 쭈꾸미, 명태찜, 무뼈닭발 같은 메뉴 이름들이 먼저 보이는 곳이다.

가게는 넓고 환하다. 너무 환해서 사실 술 먹을 느낌은 잘 안난다.

그냥 퇴근길에 콩나물 국밥에 소주 한잔에 혼밥하기 딱 좋아보이는 곳, 

모주도 판매하고 있고, 메뉴는 너무 다양해서 사실 고르기가 힘들다. 

처음에 굴국밥을 시켰는데 요즘 굴이 안 좋을 때라고 하신다. 이 말에 퐉 신뢰가 가는 식당!!

여긴 좋은 재료만 사용하는구나 싶다. 

저건 콩나물국밥에 넣을 생계란이다.

 밥이 말아져 나오는 건 내 스타일이 아니라 밥을 적당히 빼고 먹었다. 

소주안주로 굿!!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음식이다. 

추가로 주문한 명태찜. 

명태 자체에서 뭔가 맛있는 맛이 우러나와서일까. 명태찜 맛 없는 곳을 찾기가 힘들 정도.

여기도 그랬다. 적당히 맛있는 맛이다. 

예전 경기도 살 때는 참 많이 먹은 음식인데, 신기하게 서울에선 찾기 힘든 메뉴였다. 

소주 추가해서 한잔씩 홀짝홀짝. 

오징어 숙회를 추가했는데 이게 너무 맛있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숙회 이런거 별로 안 좋아한다. 

그 자체맛보다는 초고추장 맛으로 먹는 느낌이라서.

그런데 여기 오징어 자체가 너무 맛있었다. 굴국밥 주문 거부에서 느꼈지만 정말 신선한 오징어를 사용하나.

이 집에 와서 가장 마음에 드는 메뉴였다. 

초고추장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 집의 오징어숙회는 초고추장과 딱이다.

배불러도 자꾸 손이 가는 맛이라면 맛있었던거!

 

완전히 맛집이다까지라고 할 순 없지만, 집 근처라면 얼마든 재방문의사 있다.

이보다 저렴히 밥 먹고, 술 먹을데는 없으니까.

거기다 맛있다. 

 

영업시간

네이버엔 연중무휴 24시간 영업이라고 했는데, 내가 갔을때는 10시쯤 마무리를 하는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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