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걸리버막창] 막창으로 유명한 대구 동성로 걸리버막창 솔직후기

대구에서 꼭 먹어야 할 것은 바로 막창!!!

그것도 생막창!

아주 예전에 잠깐 대구에 왔을 때 막창거리가서 아무데나 들어가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감동한 적이 있다.

신선한 막창이며, 찍어먹는 막장이며.. 왜 이런 막창 맛은 서울에 없는지 안타까워한 적이 있다.

그랬던 기억으로 대구에가면 꼭 막창을 다시 먹고 싶었다.

그렇게 해서 엄청난 검색끝에 왠만한 추천에는 걸리버막창이 빠지지 않고 있길래 동성로점에 방문했다. 

초저녁에는 웨이팅이 있었는데, 느즈막하게 가니 자리가 있었다.

전체적으로 좀 어수선한 분위기. 

젊은 사람들이 많았다.

그리고 뭔가 아무튼 분위기는 맘에 안들었음. 

체인이라 그런가.. 체인의 그 특유의 분위기가 느껴짐.

첫 주문시 무조건 3인 이상 해야하는게 맘에 안들었지만, 양은 많더라. 

기본반찬. 

나름 조촐하지만 필요한 건 다 있는 구성이었다. 

특히 쌈이 싱싱하니 맛있었음. 

이 막장이 너무나도 궁금해진다. 

그리고 솔직히 엄청나게 기대했다.

다들 막창거리는 별로라 그러고 걸리버막창을 추천하니 기대할 수 밖에. 

초벌을 해서 나오기 때문에 금방 익는다. 

구워 먹으니 기름기 좔잘 흐르니 맛있다.

그런데 그냥 적당히 맛있다.

지난 번 내가 먹었을 때 감동만치도 아니어서 좀 실망했다. 

맛기차 콘을 써비스로 주는데, 이걸 구우니 이게 더 맛있었음...띠리리

써 있는대로 쪽파와 고추를 넣어 섞어보았다. 

대구에 왔으니 참소주! 

막창과 특제막장. 맛있긴 맛있다.

그런데 그냥 평범하게 맛있다... ㅜㅜ

불량식품 안 좋아하는데 이날따라 유난히 맛있었음.

본점 옛날 모습이 사진에 걸렸있다.

본점에 갔으면 좀 더 달랐을까.

극찬리뷰만 잔뜩 본 덕에 솔직히 기대 이하였다. 

일부러 찾아갈만한 정도는 아니었음. (숙소에서 택시타고 갔음)

 

다음 번 다른 막창집 가면 다시 예전 감동 그대로 나올까. 

본점 가면 괜찮을까? 

 

그래도 대구와서 막창 먹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