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중화비빔밥이 유명한 지 몰랐다.
대구엔 맛있는 중화비빔밥집이 여러개 있더라.
그 중 우리가 방문한 곳은 수봉반점!
도착하니 사람들 대기중.
그리고 연신 차들이 밀려 들어온다.
아주 조용한 골목인데, 다들 수봉반점만 간다.
여기 도착하면 줄을 무작정 설 것이 아니라, 우선 내부에 들어가서 사장님을 만나야 한다.
들어가면 저렇게 35분 단위로 시간이 있다.
사장님을 만나면 주문을하고 결재를 한다. 그러면 사장님이 "몇 시에 오세요"라고 말씀해주신다.
우리가 받은 시간은 꽤 늦은 오후였다.
그래서 칠성시장 가서 연탄불고기로 애피타이저 먹고 온 것. ㅎ
먹다보니 진짜 다 먹었을 쯤엔 35분이 지나있었다.
나름 계산하며 만든 시간.
원래 짜장면도 있었지만, 다들 짬뽕과 중화비빔밥만 시켜서 과감히 짜장면을 제외했다고 한다.
내부에 테이블은 8개 정도? 밖에 없었다.
자리에 앉으면 각 테이블마다 단무지 먼저 주신다.
현미식초가 떡하니 테이블에 있는게 너무 웃겼음.
단무지에 좀 뿌리고.
먼저 짬뽕부터 나온다.
우리는 중화비빔밥을 2개나 시켰기에, 조금 더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대신 기다리는 동안 짬뽕 국물을 주심.
특별한 건 없었지만 진하고 맛있었다.
애호박이 많이 들어가서인지 야채 맛이 가득했다.
드디어 나온 우리의 중화비빔밥.
다들 극찬을 써놨길래 너무 궁금했다.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기에..
생각보다 매우 맵다.
나는 다음 날 좀 고생도 했다.
이게 처음 먹어보는 맛이라서 어떻게 표현할 길이 없는데, 맛있고 한 번쯤 먹을 만하다.
그런데 리뷰에서 본대로 극찬할 정도까진 아니었다.
이렇게 웨이팅까지 해가며 재방문은 없을 듯 싶다.
그런데 이상하게 자꾸 손이 간다.
맛은 확실히 있다.
다 먹고 나오니 여전히 웨이팅 중.
바로 옆에 무인카페가 있는데 거기서도 많이 대기하신다.
처음 가서 본 시스템이 좀 이상하다 싶었는데, 그거야 말로 아주 딱이었다.
대구에서 한 번쯤 중화비빔밥 먹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대구 맛집 너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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