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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맛집15

[익선동 오죽이네] 닭매운탕 맛집 예전부터 익히 들었던 익선동 오죽이네 닭매운탕. 일 얘기를 할 게 있어서 이 곳에서 한 잔하며 먹기로 한다. 평소엔 웨이팅이 있는 곳이지만, 9시쯤 가니 자리가 많았다. 대신 10시에 끝이 나서 거의 서둘러 먹고 나가야 하는 단점이.. 그리고 꽤나 시끄러운 편이다. 닭매운탕 소자 주문 기본반찬은 특별히 손 가는 건 없었다. 보기에도 그닥 맛있어 보이지 않고. 소자도 양이 꽤 된다. 우리는 둘이 먹고도 남겼으니 말이다. 물론 저녁을 먹고 오긴 했지만. 그리고 진짜 꽤나 맛있다. 닭도리탕 맛이 아니고 칼칼한게 닭매운탕 맛이다.! 조금 더 끓이면 당연히 더 맛있다. 이상하게 닭에서 나오는 그 끈적함이 없다. 정말 칼칼하니 매운탕같다. 소주랑 아주 딱!! 이런 추운 겨울 날 소주 한잔 하기 딱 좋은 안주다. 닭.. 2022. 12. 11.
[종로 최부자보쌈] 굴보쌈 맛집 20대초반 사촌동생과 종로3가에 위치한 굴보쌈 골목에 나이 지긋하신 어른들 사이에 앉아 어른 흉내내보겠다고 한참 파스타, 햄버거 먹을 시기에 굴보쌈을 먹으러 왔었다. 시끄럽고 복작복작한 분위기를 낯설어했던 나의 어린 모습이 떠오르는 곳이다. 그때도 여전히 서비스로 나왔던 감자탕도 좋은충격이었고, 무엇보다 굴보쌈이 너무너무 맛있어서 조만간 또 와야겠다고 다짐을 했던 곳인데, 그런 굴보쌈 골목에 거의 15년이 지나서 찾아가게 됐다. 평소 보쌈만 먹었는데 거기에 굴 하나 들어간 조합이 어찌나 기가 막히던지. 심지어 나는 그때 생굴을 좋아하지도 않았다. 꽤 늦은 시간에 방문한 보쌈 골목이다. 저녁 9시쯤이었나. 왁자지껄 떠드는 단체손님도 꽤 있었고, 우리가 다 먹을 때 쯤에는 손님이 우리밖에 없던 마지막 시간... 2022. 10. 19.
[익선동 베네치아] 1987년 오픈한 경양식 돈까스집, 카페, 술집 간판만 보고선 차마 혼자는 들어가면 안 될 곳을 들어가보았다. 종로3가라는 동네 이미지도 그런데다가,, 들어가면 할머니,할아버지들만 잔뜩 있을 것 같은 느낌. 내가 들어가도 될까?싶은 느낌. 경양식집이자 커피도 파는집이다. 지하1층에 카운터와 몇개의 테이블, 그리고 지하 2층에 또 공간이 있다. 들어가자마자 분위기에 깜짝놀랐다. 적어도 20년은 타임슬립하는 느낌. 내가 중학교때는 그래도 이런 분위기의 경양식집들이 꽤 있었다. 나중엔 중,고딩 양아치들이 모이는 곳이 됐지만. 너무너무 옛날 모습 그대로라 분위기 자체로 너무 신기했던 곳. 생과일주스까지 있는 메뉴판마저 완전 옛날스럽다. 우린 돈까스 특안주를 주문. 직접 만드신 돈까스라고. 보통은 특안주를 시키면 이것 저것 내어주신다고 하는데, 이번엔 왠일인지.. 2022. 10. 8.
[익선동 진주대박집] 야장에서 먹는 갈매기살, 항정살 맛집 조금 더 추워지기 전에 익선동 갈매기살 골목으로 향했다. 고기 불판 앞에서 먹으면 요즘이 딱 좋은 날씨. 익선동 갈매기살 골목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한 친구랑만 와서 다른 사람이랑 오면 괜히 어색한 곳이다. 미갈매기살을 중심으로 양쪽 골목, 야장에서 갈매기살을 즐길 수 있다. 다만 내가 간 날은 비가 와서 그런건지 야장을 열지 않는다고. 원래 갈매기살이 맛있어서 먹는 곳은 아닌지라.. 굳이 야장 같은 곳을 찾아 헤매며 발견한 진주대박집. 가게 간판 사진은 깜빡하고 못 찍었고. 바로 저 자리에 앉아서 먹었다. 바깥과 실내 걸터 앉아서. 모두 국산이다 갈매기살 2인분을 주문하려고 했는데 요즘 갈매기살 수급이 좋지 않아 1인분만 주문 가능하다 하여 항정살을 추가로 시켰다. 그런데 항정살이 더 맛있었다는 사실. .. 2022.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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