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밖에서 먹는 것도 같고, 흑돼지도 맛있고 해서 너무 기분 좋았던 흑돼지 맛집이다.
앞에 넓은 공간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와도 좋고, 노을 질때 노을 보며 술 한잔 해도 아주 좋을 곳이다.
진짜 "놀러왔다"느낌이 나던 곳.
한창 때는 웨이팅도 많다고 하는 제주돗.
나는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갔더니 대기 없이 앉을 수 있었다.
저기 문 바로 옆에 앉아 고기 구워먹으면 세상 천국.
아이 있는 부모님은 아이가 앞에서 뛰어 노는 걸 볼 수 있어 좋다.
바로 이런 뷰.
실내는 이렇다.
주문을 하면 저기 고기 구워주시는 분들이 1차적으로 먼저 구워주시고 고기를 가져다 주신다.
기본반찬은 몇 개 없는 편이다.
적당히 구워지면 테이블로 가져다주신다.
전문가가 굽는 손길은 다른가 봄.
미리 조금 익혀가지고 와서 테이블에선 고기가 빨리 익는 편이다.
백김치도 구워 먹으면 맛있다고 올려주시고 가셨다.
날 따뜻한 날, 이 뷰 바라보며 고기 먹으니 고기도 맛있지만 기분이 어찌나 좋던지.
구워 먹는 백김치 진짜 맛있다.
고기랑도 당연히 잘 어울리고.
쌈에도 싸 먹어보고.
깻잎에도 싸 먹어보고.
그냥 고기 자체가 맛있는 집이다.
와사비만 찍어 먹는 것이 제일 맛있었던 듯.
한라산 소주까지 한잔 하니 완전 제주도!
다양한 조합으로 먹어보기.
맛있다!
노을 질 때 오면 좋으련만, 그때는 사람 많아 웨이팅 있겠지?
삼겹갈비가 궁금해서 추가해 먹었는데 목살, 오겹살이 더 맛있었다.
아쉬우니 김치찌개도 주문.
짭짤한 게 밥이랑 잘 어울렸을 듯하다.
나는 밥은 안 시키고 소주랑만 먹으니 짭짤했다.
소주 안주보다는 밥 말아버기 좋았던 찐한 김치찌개.
이른 시간에 가니 사람도 없고 조용하고, 한적해서 정말 휴가왔다 느낌이 절로 드는 곳이었다.
아이 있는 부모라면 꼭 한번 가볼만한 곳이고,
연인이랑도 함께하면 좋을 곳이다 :)
영업시간
수~월 16:00~22:00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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