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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촌동은 재건축으로 많은 가게들이 없어지고 공사중에 있는 아주 정신없는 동네다.
그런 와중 40년 넘게 우동하나로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는 우동집이 있다.
일본사람들이 모여 살게 되면서 생겼다는 동문우동.
주방을 포함해 5평도 안되는 작은 공간이라 공간에서부터 일본스러움이 느껴진다.
공간은 매우 좁지만 나름 직원은 많다. 그만큼 손님이 많다는 뜻.
웨이팅이 있기도 하고, 자리가 비워지면 금새 자리가 채워진다.
이 곳에 사는 지인의 추천으로 냄비우동과 유부초밥을 주문했다.
콩국수등의 계절메뉴도 있단다.
되게 단촐하고 별거 없는 유부초밥이지만 난 이 초밥이 아주 맘에 들었다.
담백하니 계속 손이 가는 맛이었더라는.
이 집에서 우동 먹는 사람은 무조건 초밥도 같이 시킨다.
검은깨가 씹히는 맛이 상당히 맛있다.
생각보다 빠르게 나온 우동. 유부가 많아서 좋았다.
뻔히 생각할 수 있는 맛이지만 군더더기 없이 아주 맛있다.
테이블에 있는 김가루까지 뿌리니 고소함이 증폭된다.
이촌동 산다면 오며가며 가볍게 우동 한끼 하는 날이 참 많을 거 같지만, 멀리서 일부러 찾아갈 정도의 맛은 아니다.
근처에 있다면 한 번 드셔보시길.
우동하나로 40년 이상 사랑받았다면 분명 이유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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