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파구 방이동에 양평에서 온 아주 맛있는 순대국이 있다고 해서 방문했다.

양평에 본점을 두고 있는 개군할머니 토종순대국
간판에 적힌것만 3대 40년전통의 맛이라니 40년도 훌쩍 넘었겠구나.
방이동은 아마 아드님이 운영하시는 것 같았다.

메뉴판.
모든 재료는 국내산.

식사시간이 아니라 텅텅빈 내부 모습.

깍두기, 배추김치 모두 순대국과 잘 어우러지는 맛이었다.

새우젓, 고추, 마늘 등등

이 집은 간이 서비스로 나오는데, 냄새 하나도 안나고 너~~~~무 맛있다.
한국의 푸아그라. 부드럽고 정말 맛있다.

우리나라 패스트푸드 순대국.
항상 순대국 주문하면 빨리 나와서 너무 좋다.
맑은 순대국에 순대, 내장, 시래기, 파, 들깨가루 등이 들어있다.

시래기 가득한 순대국.
한 입 먹어보니 돼지 특유의 잡내도 없다.


부추, 새우젓 등 잔뜩 넣고 제조중.

이 집 순대스타일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순대소에 재료만 20가지 들어간다고.
그리고 순대만들때 기계사용하지 않고 57년째 막대기를 통해 순대소를 넣는다고 한다.

순대국 육수는 돼지사골을 12시간 끓여준 뒤 2년간 숙성한 된장과 무청시래기가 들어간다고.
간만에 아주 맛있게 먹은 순대국이었다.
양도 어마어마하게 많았고, 국물도, 내장도, 순대도 다 맛있었던 곳이다.
소주를 절로 부르는 맛.
기회되면 양평 본점도 가보고 싶다.
본점이 아니지만 방이동도 매우 훌륭하니 가까이 있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재재재방문의사 있음.
다 쓰고 지도 첨가하려보니 방이동 개군할머니토종순대국은 없어지고 양평 본점만 남았다...
멀어도 양평으로,. ㅜ
너무 아쉽다. 방이동도 정말 맛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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