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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마포 다락] 소주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옛날식 전골 떡볶이 맛집

by como30 2024.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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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였나, 5차였나 나온 배를 두들기며 어디갈까 고민하다 들어간 다락전골떡볶이. 

술도 같이 파는 떡볶이집으로 유명하지만, 맞은편에 있는 코끼리떡볶이, 마포원조떡볶이 등 유명한 떡볶이 맛집에 가려져 아는 사람만 가는 그런 떡볶이집이다.

오랜 시간 떡볶이만 팔았던 모습이 내부에 들어가면 알 수 있고, 떡볶이 맛을 보면 더 알 수 있다. 

아무튼간 언젠가 떡볶이에 소주 한 잔 할 생각으로 항상 리스트에 있었지만 드디어 방문했다. 

꽤나 늦은시간이었는데도 우리는 웨이팅을 해야했다. 

내가 어렸을 적에는 즉석떡볶이가 1인분에 천원이었다. 

친구랑 2인분 2천원에 시켜먹고 볶음밥 1천원까지 추가하면 3천원에 배부르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다. 

그 어린 나이에 몇백원도 아껴쓰던 그때에도 나는 3천원에 이렇게나 화려하게 먹어도 남는게 있을까 걱정도 했더랬다.

아쉽게 정말 얼마 안가서 문을 닫으셨지만,,  

마니투라고 아시는 분이 있으실지. 

2인에 12000원이니 얼마나 물가가 오른건지. ㅎㅎ

그래도 지금 물가 생각하면 저렴한 편이라 생각된다. 

기본안주는 단무지. 

드디어 나왔다. 푸짐하다. 

연기가 자욱. 

엄청 맛있다라기보단 딱 옛날맛이다. 

내가 배고팠다면 옛날 추억에 허겁지겁 먹었을 맛. 

너무 배가 부른 상태라 떡볶이가 들어갈 자리는 없었다..

배고픔을 무릅쓸만큼 엄청 맛있는 것도 아니었고.

일행들은 여길 줄서서 들어오냐 했지만,,

나에겐 추억이 생각나는 옛날 맛이라 너무 좋았던 곳이다.

소주까지 한잔 할수 있으니 더 좋고. 

 

기회되면 빈 배를 부여잡고 꼭꼭 재방문하고 싶다. 

 

간만에 초딩시절이 생각나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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