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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가락시장 청해수산] 바가지 없는 방어회 맛집

by como30 2022.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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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을 따라서 가락시장 수산시장에 처음 가 봤다.

규모도 어마어마하고, 식당에 앉을 자리가 없어서 모든 식당들이 대기가 있을 정도로 사람이 무지하게 많았다. 

우리는 가락물 5관으로. 

입구는 건물 왼쪽으로 살짝 돌아 남문 출입구로 들어갔다.

싱싱한 생선과 해산물이 잔뜩 보인다. 

살이 통통히 오른 꽃게가 특히 맛있어 보였다. 

그리고 한참 제철인 방어가 여기저기 팔고 있었다. 

여기저기 둘러보다 우리가 고른 곳은 청해수산. 

인어교주해적단이 적힌 게 믿을만해 보이고, 

나중에 뒤늦게서야 블로그 쓰려고 찾아보니 실제로 바가지 안 씌우고 정직하게 맛있는 회를 판매하는 곳이라고 한다. 

사장님께 소개받아 옆 가게에서 석화와 참소라도 구매. 

내가 좋아하는 맛조개가 살이 통통히 올라왔다.

나는 유럽에서 먹는 맛조개를 그렇게 좋아하는데, 조만간 구매해서 집에서 유럽식 조리법으로 해먹어야겠다. 

이모님을 따라 올라간다. 

3층에 가면 회를 먹을 수 있는 식당이 가득한데, 사람도 가득하다. 

우리는 정동회양념으로~

엄청 큰데, 크게 시끄러운 느낌은 없었다. 

가락시장은 워낙 크기 때문에 고기를 사와서 여기서 고기를 구워먹어도 된다.

그래서 회상차림 가격과 고기 상차림 가격 둘 다 있다. 

 

기본회상차림. 

석화가 가장 먼저 나왔다. 

레몬과 화이트와인은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맛있게 먹었던 석화다. 

내가 좋아하는 석화, 감탄하며 먹었지만, 화이트와인이 없어서 많이는 못 먹겠더라.

방어와 숭어, 광어. 

방어에 기름이 올랐나보다.

올해 들어 가장 맛있게 먹은 방어였다. 

와사비 상태도 아주 좋았다. 

간만에 진짜 맛있게 먹은 회.

셀프초밥 주문해서 밥 둥그렇게 만든 다음 회를 올려 먹었는데, 이 집 밥도 참 맛있다.

셀프초밥 꼭 주문해서 먹길 추천한다.

이어 쪄서 나온 참소라. 

나는 참소라를 원체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그 이유는 그 동안 먹었던 소라는 맛이 없었다. 

그런데 여기선 정말 맛있게 먹었다.

먹어 본 소라 중 가장 맛있었던. 

 

간만에 회와 해산물을 진짜 맛있게 먹었다.

다 제철로 먹어서 그런가.

 

술이 땡기지 않아서 소주와 먹지 않아 아쉬웠다. 화이트와인과 먹지 않아 더더 아쉬웠다. 

회에는 소주인데 말이지..

 

가락시장 수산시장가서 제철 회와 해산물을 먹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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