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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종로5가 군산집] 곱창골목 야채곱창, 막창 맛집

by como30 2023.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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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로 갈 만한 곳을 찾다가 종로5가 곱창골목을 가기로 한다.

광장시장 옆에 있고 서울 한 가운데 있는 곱창골목인데 이상하게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

오히려 곱창을 찾는 사람들은 신당동으로 더 많이 간다. 

아무튼간 나는 돼지곱창을 좋아한다. 

원래 서울 동쪽에 살았는데 동대문,종로5가,신당동 이 근처가 돼지 곱창을 워낙 잘하다보니, 서울 서쪽으로 이사갔는데 이상하게 곱창이 맛이 없는거다. 진짜 신기한 일이었다. 돼지곱창을 파는 곳도 많지 않고. 

그런데 서울 서쪽은 신림동에서 유래한 백순대라는게 있었다. 서울 동쪽엔 백순대가 없다. 나도 이사하고 알았다.

서울 서쪽은 백순대가 맛있다. 

여하튼 그런 돼지곱창의 골목인 종로5가를 찾았다. 

곱창가게가 즐비하다.

다 가보진 못했지만 어딜가도 수준급이상일거라 생각한다. 

우리는 원래 가던 더우리곱창을 가려고했는데 문을 닫는다고 한다.

10시정도밖에 되지 않았는데, 술이 위주인 이 곱창골목의 문을 거의 다 닫고 있다. 코로나의 여파일까. 

너무 다행히 군산집 곱창 사장님이 본인은 일을 계속 해야하니 들어오라고 하신다. 

근처 여느 가게보다 깔끔한 집이었다. 

다른 음식에 비하면 저렴한 음식이지만, 아주 옛날 1만원이면 2~3명이 먹기에도 푸짐히 주던 시절은 언제였나 기억이 나질 않는다. 

배가 불러서 소금막창 2인분, 야채곱창 1인분을 주문했다. 

돼지막창 먼저 나왔다.

역시나 기대 이상의 맛이다.

신선한 맛이 느껴지고 꿈꿈한 돼지 냄새는 적당히 난다. 오히려 다른집에 비해선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편이다. 

다른 야채들도 신선해보인다. 

맛있다. 맛있는 집이다. 

여러가지 소스들. 

나는 곱창이든 막창이든 그 집만의 빨간소스에 찍어먹는걸 좋아한다. 

조금 흠이라고 하면 너무 밝은거.

사장님은 너무너무 친절하시고 음식 맛도 좋다. 그런데 너무 밝다 ㅋ

나는 술 먹는 집이 밝으면 술이 잘 안들어가더라. 

씹을수록 고소한 막창. 

야채곱창이 나왔다. 

특이하게 곱창 따로, 야채 따로 주신다. 

그래도 같은 맛~

쌈과 또 다른 소스도 가져다 주시고. 

막창도 맛있지만 곱창도 맛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곱창을 더 좋아한다. 

쌈에도 싸먹고, 이렇게 저렇게 먹어도 맛있으니 배가 불러도 자꾸 손이간다.

진짜 너무 맛있음. 

볶음밥까지 마무리해야 하는 곱창집. 

야채곱창의 양념은 볶음밥과 잘 어울려 무조건 먹어야 하는거다. 


확실히 종로5가 골목 어디 들어가도 기본 이상은 할 것 같다.

처음 가보는 군산집도 너무 훌륭했다. 

 

재방문의사 있음. 

 

군산집은 지도에 등록되지 않아서 종로5가곱창골목 지도를 넣어두었다.

곱창골목 안 호남곱창 옆에 군산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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