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고든램지버거] 아시아 최초 고든램지버거 캐치테이블 예약, 후기

고든램지버거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예약이 힘들다 하는데, 최근 예약은 조금 쉬워진듯 했습니다.

캐치테이블 어플에서 예약하심 되구요. 

불과 얼마전까지만해도 앞으로 한달 예약은 꽉 차 있었는데,

몇일 전 보니 평일은 저녁 제외하곤 예약이 조금 수월한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팁을 드리자면, 내가 원하는 날짜, 시간에 빈자리 알람을 걸어두면 왠만하면 가까운 날짜에도 예약가능이 쉬운 듯 했어요. 주말은 어쩌면 조금 어려울 수도 있겠네요.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있습니다. 

직원들한테 물어보셔도 잘 알려줄거고, 워낙 사람들 많이 다니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서 찾는데는 생각보다 어렵진 않을거에요. 

실내 모습입니다. 테이블이 생각보다 꽤 많은 편이었어요. bar 자리도 있었구요. 

내부는 조금 어두운 편이었습니다. 

메뉴입니다.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긴 합니다만 한 번쯤은 먹어볼만 합니다.

고든램지 요리니까요. 

버거 썰어먹을 수 있는 칼이 먼저 나옵니다. 

칼이 엄청 잘 드는 편은 아니었어요 ㅋ

디저트쉐이크라고 해서 모든 식사 후에 나오길 바랬지만, 가장 먼저 나왔네요.

크렘블레오레오쉐이크는 크렘블레때문에 신기해서 많이들 시키는 것 같던데, 저한테는 그리 신기한 음식이 아니라 두번째로 인기 많은 스트로베리푸딩앤비스코프케이크를 시켜보았습니다. 

이게 너무 맛있었어요!!! 쉐이크에 로투스 맛이 났거든요. 근데 음식으로 기분이 확 바껴질만큼 너무 맛있어서 기분이 확 좋아진 쉐이크였네요. 

입에 한 모금씩 들어갈때마다 행복해지는 맛이었답니다. 

두번째로 나온 트러플파마산프라이입니다. 가격이 19,000원으로 비싼감이 있지만 한 번쯤은 먹어볼만한 음식이었습니다. 물론 조금 뻔한 맛이긴 했지만요. 

기본으로 알리올리 소스만 나옵니다. 케첩은 달라고 해야 제공됩니다. 

케첩이 일반 케첩맛이 아니라서 괜찮았습니다. 

저는 사실 어니언링이나 다른 사이드메뉴를 하나 더 시키고 싶었는데, 먹어보며 시키자 했거든요. 

근데 두명이서 버거 하나씩에 프라이 하나가 딱 좋았어요. 너무너무 배불렀답니다. 

사이드 메뉴는 금방 나오는 편이니 먹어가며 메뉴 추가해서 시켜먹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많은 블로그와 유튜브를 보고 가장 평이 좋은 포레스트 버거와 헬스키친 버거를 주문했습니다.

헬스키친버거먼저 먹어봤는데요. 할라피뇨가 상당히 매운편이었습니다. 아보카도 맛은 생각보다 많이 느껴지지 않았구요. 맛있긴 했습니다. 

포레스트버거입니다. 피자, 햄버거 등에 계란이 들어가는 거 상당히 싫어해서 처음엔 이 메뉴를 무조건 제외했는데요. 

제일 인기 많은 메뉴라 시켜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노른자의 비릿함이 나지 않아 정말 다행이었어요. 오히려 버거와의 조합이 괜찮았습니다. 루꼴라의 향도 좋았습니다. 

저도 헬스키친버거보다는 포레스트버거가 더 맛있긴 한데, 우열을 가리기 힘들정도로 두 개가 비슷하게 맛있긴 했습니다. 

 

티비에서나 보던 고든램지버거에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가격이 비싸서 그렇지 사실 다 맛있었구요. 다른 메뉴를 시켜도 같은 감동일 듯합니다. 다 기본 이상 하는 맛일거 같아요. 

 

영국,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에 3번째 오픈, 아시아에선 첫 번째로 오픈했다니 그 나름대로의 의미도 있는 것 같습니다. 

줄 서서까지 먹을 건 아니구요. 예약이 점점 쉬워지는 듯 하니, 꼭 예약하고 다녀오세요. 

 

재밌었던 건 다른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 표정이 다른 버거집과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일반적인 버거집에서의 사람들 표정은 대충 끼니를 때우는 듯한? 핸드폰 보면서 먹는 혼밥러들도 많구요. 그런 느낌인데요. 

이 곳에 온 사람들은 약간은 상기된 듯한 표정에 한 입, 한 입 천천히 감상하며 먹는 듯한 표정입니다. 먹으면서 감상평을 친구, 연인과 나누기도 하구요. 어떤 테이블은 남자 둘이 와, 버거만 여러 개 주문해서 공부하듯?먹는 사람들도 있었답니다. 

한 번쯤 고든램지의 요리를 경험해보세요 :) 

 

잠실 고든램지버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