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리뷰

[을지로 실비집] 노포 두루치기 맛집

by como30 2023. 2. 10.
728x90
반응형

을지로에 괜찮은 술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이름하여 실비집. 

블로그에서 봤을 땐 어르신 손님들이 많았는데 sns에서 핫해졌는지 내가 갔을때는 대부분 젊은 손님들이었다. 

이 앞에서 만난 어떤 커플도 맞은편 서울식품을 가려고 하는 듯 했으나 곧 실비집으로 들어오더라. 

가격이 적혀있지 않은 메뉴. 

그래서 실비집인가. 

예전엔 오늘의 메뉴가 매일 있었나보다. 

두루치기 주문. 두루치기가 생각보다 맛있는데가 없어서 오랫동안 안 먹은 음식인데 간만에 먹어보기로 한다. 

옆에 보니 삼겹살이나 닭도리탕도 시켜먹지만 두루치기가 대부분이었다. 

물은 보리차. 

기본 반찬만으로도 이미 술 안주가 된다. 

지금 보니 반찬이라기보다는 술안주에 가깝구나. 

굴도 꼬막도 신선한 편이었다. 

난 마요네즈 버무린 사라다가 제일 좋은 어린이지만 ㅋ

메인 메뉴 나오기 전에 술안주가 가득. 

두루치기! 

양이 어마어마하다 생각했는데 다 먹고 나왔다. 

이거 생각보다 진짜 맛있었다. 

얼마만에 맛있게 먹는 두루치기인지 모르겠다.

요즘 자주 마시는 새로 소주에 한잔. 

푸짐한 쌈과 마늘도 주셨다. 

맛이 생각나서 입에 침이 돈다. 

쌈싸먹다보니 밥이 생각난다.

탄수화물 절제중인데..

너무 맛있어서 열심히도 먹었다. 

결국 못참고 밥 주문!!

밥 주문하니 김치가 추가로 나온다. 

쌈싸먹는데 달큰한 밥까지 얹어 먹으면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진짜 최고!! 

겹겹이 잘 익힌 케첩 두른 계란말이도 추가해서 먹고. 

남은 밥은 야무지게 볶아 먹기까지.

 

두루치기를 참 맛있게 먹었다. 

그래서 술도 맛있었고. 

술이 술술 들어가는 분위기도 괜찮았다. 

술 더 먹다간 마음 깊은 속얘기까지 나올 만한 곳이다. 

안주가 맛있어서 술을 엄청 마시게 될 거 같은 곳. 

 

영업시간

월~토 09:00~22:00

일요일 휴무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