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리뷰

[여의도 서글렁탕] 특제 양념 냉동삼겹살이 있는 노포 맛집

by como30 2023. 10. 5.
728x90
반응형

여의도에 살거나 근무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지나가면서 한 번쯤 봤을 법한 서글렁탕집이다.

처음 보면 설렁탕집으로 착각하는 곳이지만 설렁탕은 없고, 냉동삼겹살을 파는 곳이다. 

1979년부터 오래도 장사하셨다. 

지금도 특이한 메뉴인데, 이 메뉴로 지금까지 사랑받은 곳이라는거다. 

여긴 일반 냉동삼겹살이 아니다.

특제양념에 직접 담궈 구워먹는 냉동삼겹살이다. 

내부로 들어가면 가게는 꽤 큰편이다. 

나는 처음에 부모님과 갔을 때는 "뭐야,, 생각보다 별론데?" 했었고, 

사촌언니와 두번째로 갔을 때는 "에?  마약탄거 같이 왜 이렇게 맛있어?"했다.

그리고 이번이 세번째 방문이었다. 

이번에 느낀 점은, 적당히 맛있다 였다. 

지금은 없어진 콩팥을 팔았다는게 너무 신기하다. ㅎ

서비스로 나오는 선지해장국은 단품으로도 팔고 있었고, 소갈비살은 우리 갔을 땐 없다고 했다. 

냉동삼겹살이 요즘 물가에 비하면 저렴해 보이기도 하지만, 양이 매우 적다. 

기본반찬. 

선지해장국은 서비스. 

이 한판이 1인분이 아니고, 2인분이다. 

다른데선 내어주지 않는 이런 양념을 주시는데, 여기에 담궜다가 구워먹는게 이 식당의 방식이다. 

너무 오래 담그면 짜지니까, 적당히 담궜다 구워먹어야 한다.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긴 맛있었다. 

하지만 불편한게 있었으니,, 알바생인지, 직원인지 모를 젊은 아이들이 (그 중 특히 한명이) 되게 열심히 일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알바생이 열심히 일하건 아니건 나랑 무슨 상관이겠냐만은..

내 바로 앞 테이블에 앉아 있어서 다 보였고, 부르면 대답도 없고,, 핸드폰만 만지고 있고 (그렇게 오래 폰 보는 사람도 처음봐서 아는 사람은 알듯), 추가주문하려고 부르면 되게 귀찮은듯 폰 보다가 주문한 거 가져다주고.. 

양념소스도 안가져다 줘서 요청했더니,, 빠뜨렸다고 아차 하고..

아무튼 누가 보기에도 보기 좋지 않은 모습이었다. 

내가 봤을땐 직원이나 알바생이 그럴 일은 없을거 같고, 아마 가족 중 한명이지 않을까 싶었다. 

정말 개선되어야 할 사항이다. 

고기는 빨리 익는 편이다. 

다만 빨리 익고, 빨리 먹는데 양이 적어서 여기서 맘 편히 놓고 먹다가는 계산이 얼마가 청구될지 모르는.. 

쌈도 싸 먹기. 

양이 적어서 무조건 해야하는 고기 추가 주문. 

맛있게는 먹었지만, 

앞에 자꾸 보이는 알바생?의 광경에 기분은 썩 좋지 않았던..

나만 느낀게 아니라 우리 일행이 다 동일하게 느꼈다. 

 

얼마간은 재방문은 없을 듯 싶다.

언젠가 어렴풋이 생각나면 또 찾아가겠지. 

 

이 집의 특제양념소스의 비밀은 어쩌다 알게되었지만, 혹시 몰라 발설은 안하려고 한다. 

 

영업시간

월~금 12:00~23:00

토,일 12:00~22:00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