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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구기동 장모님해장국] 서울에서 꼭 먹어봐야 할 찐 사골 우거지 해장국 맛집

by como30 2023.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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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오다가다 봤던 장모님해장국에 드디어 방문했다.

북한산자락에 있어 주말에는 등산러들로 꽉 차지만, 평소에는 주위에 사는 어르신들이 단골로 방문하는 그런 해장국집이다. 

지하철도 없고, 주위에 2차로 갈만한 곳도 없어, 술 마시러 가고 싶은데 자꾸 머뭇 거리게 되는 너무 아쉬운 집이다.

운전하고 가야하니 술은 절대 못하게 되는 곳.

조만간 택시를 타더라도 꼭 술 한잔에 수육한 점 먹으리 다짐하는 집이다.

단독주택을 통째로 쓰고 있다. 반층지하는 주방인거 같고 위에는 모두 식당인듯 했다. 심지어 몰랐던 야외 공간이 있어서 깜놀!! 여기 진짜 좋다. 

우리는 해장국으로 주문한다.

주위를 둘러보니 모두 혼밥하시는 어르신들이 해장국을 드시고 계셨다.

안주로 먹을만한 것도 너무 많구나. 술 한잔 하러 꼭 다시 한번 가고 싶다. 

여기 김치는 직접 잘라 먹어야 하는데, 깍두기, 열무김치 둘 다 너무너무 맛있다.

너무 맛이 진하지 않은게 해장국을 위해 만들어진 김치 맛이었다. 

기다리며 이것저것 열어보니 고추가루가 있다.

어디서나 흔히 있는 그런것들이구나 했는데, 이 고추가루가 킥이다.

무조건 넣어먹어야 한다.

포장해가는 사람들도 모두 "고추가루 넣으셨죠?"라고 하더라. 

사골우거지해장국인데 생각보다 국물이 맑다. 

내용물이 푸짐하게 들어있고, 우거지가 질기지 않다. 

내용물 푸짐하고 내장이 신선하다. 

장모님은 없지만 정말 장모님이 정성들여 푹 끓여 내어주시는 딱 그맛이다. 

선지도 신선. 

내용물이 너무 많아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다. 

먹다가 중간에 넣어본 고추가루. 

와,, 이 고추가루 킥이다. 무조건 넣어야 한다.

아주 깔끔하게 매콤해지는데 훨씬 더 맛있어진다. 

밥을 잘 안먹는 편이지만, 밥 말아 한 입은 먹어줘야지.

아..소주 생각나는 맛이다. 

정말 맛있게 먹었다.

먹으면서 지인과 함께 조만간 또 오자고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내부는 몇자리 없지만, 

이렇게 야외 공간도 있다. 

날씨 많이 덥지 않은 날, 비오는날 여기서 술 한잔하면 천국이 따로 없겠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계단. 

2층도 좌석이 있는진 모르겠다. 

 

너무 만족했고, 너무 맛있게 먹은 집이다.

가까우면 정말 자주 방문했을 곳. 

 

북한산 등반하시는 분들, 혹은 해장국맛집 찾아 다니시는 분들은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길. 

 

영업시간

매일 06:0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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