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엔 관광객위주의 식당이 많은 것 같지만, 은근 오래되고 맛있는 식당이 몇 개 있다.
그 중 내가 좋아하는 명동 식당 중 하나인 미성옥.
미성옥은 언제 와도 맛있기 때문에 n번째 방문이었다.
1966년부터 운영중인 미성옥.
골목 안쪽에 있어서 아는 사람들만 온다.
그리고 손님들 보면 관광객은 거의 없는 편이고, 딱 아는 사람들만 찾아오는 곳 같은 맛집이다.
요즘 sns에서 많이 올라와서인지 젊은 사람들도 많아졌고.
메뉴는 설렁탕과 수육 딱 2개다.
맨 처음 미성옥 설렁탕을 먹었을 때의 그 감동을 잊지 못한다.
그 다음 먹을 땐 이상하게 그 감동은 없지만 여전히 맛있!
난 이 집 달달한 배추김치와 아삭한 깍두기도 너무 좋다.
수육과 설렁탕과 너무 잘 어울린다.
개인적으로 한 식당에서 나온 음식의 조합이 잘 어울릴때 감동 받는 편인데, 여기 김치가 그렇다.
간간히 고추와 양파 찍어먹는 맛도 좋음.
수육 찍어먹는 소스.
소주 한잔 빼 먹을 수 없다.
무조건 한 잔!!
수육 대자를 시켰다.
나는 대식가라서 항상 대자를 시키는 편.
부위가 다양하게 나와서 좋고 우설까지 나온다.
호불호가 갈릴만한 부위도 있었다.
수육시키면 국물이 공짜로 나오지만, 아무래도 고기 들어간 국물이 맛있으니 설렁탕 한 그릇 주문.
역시나 맛있구나.
김치 좀 더 주세요 했더니 이렇게 주셨다. 넘나 좋은 것.
수육 고기 한 점, 가끔 떠먹는 설렁탕 국물, 달달한 김치에 소주 한 잔 있으면 행복은 바로 여기있다.
따뜻한 겨울이 가기 전에 한 번 더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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