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지기 전에, 이 겨울이 가기 전에 꼭 한 번 먹고 싶었던 곱창전골.
맛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강남을 찾았다.
소나무 전골요리라고 검색하기 보다는, 한우리 소나무점이라고 검색해야 나오는 곳이다.
이 뒷편에 한우리라는 식당이 있는데 10년도 더 전에 곱창파동이 있을때 이 집에서 잘 팔리는 곱창전골을 메뉴에서 뺐었다고, 그리고 뒷편에 한우리 소나무점에서 곱창전골을 따로 팔고 있는 곳이라고 들었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갔다.
테이블은 5~6개 정도밖에 보이지 않아서 까딱해선 못 먹을뻔.
다른 메뉴도 시킬까 하다가 2차를 가야하니 곱창전골 2인분만 주문했다.
기본반찬.
특이하게 볶은 김치가 나오더라. 김치는 국내산이던데.
꽤 오랜 기다림 끝에 곱창전골이 나왔다.
비쥬얼은 딱히 내가 좋아하는 비쥬얼은 아니었지만 한 입 먹어보니 너무너무 맛있더라.
누가와서 먹어도 딱 맛있어할만한 맛.
소주 한잔 안할 수 없고.
곱창도 많이 들어가 있고 국물도 달큰하다.
탄수화물은 최대한 안 먹으려했지만 곱창전골에 있는 오동통한 우동을 안 먹을수가 없다.
곱창이 정말 많았다.
이런 집 흔치 않은데.
소주랑 너무 잘 어울리는데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어 곱창을 추가했다.
곱창전골 1인분을 추가할 수 있지만, 곱창을 더 많이 먹기 위해 곱창을 추가했더니 정말 많은 양을 주신다.
국물과 야채도 또 듬뿍 넣어주시고.
소주가 어찌나 기분좋게 잘 들어가던지.
마무리 볶음밥까지 먹고 나서야 이제야 아쉬움을 뒤로하고 일어섰다.
추운 날 뜨끈한 곱창전골 먹으니 너무 맛있더라.
누굴 데리고 가도 맛있게 먹을 곱창전골이었다.
좋아하는 사람과 술 한잔 짠 하며 이런 저런 얘기를 오손도손하기에도 좋을만한 장소였다.
한우리 소나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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