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보쌈맛집2

[공덕 영광보쌈] 단일메뉴로 승부보는 잘 삶아진 보쌈 맛집 언젠가 지나가면서도 지인이 여기 맛집이란 얘길 해줬었고, 간판에서 풍겨나오는 포스가 한 번쯤 꼭 가보고 싶었으며, 어쩌다 알고리즘에 의해 유튜버가 소개하는 영광보쌈이 너무 극찬이라 찾아가보기로 한다. 5시에 오픈하여 5시에 갔더니 금새 사람들이 꽉 찬다. 6시부터는 웨이팅이 벌써 생기기까지. 메뉴는 단일메뉴 보쌈에, 생굴 하나 정도만 추가되었다. 생굴은 당연히 계절메뉴. 자리에 앉으면 보쌈 드릴까요 하고 보쌈이 나온다. 정말 바로 나온다. 2인 기준이라고 적혀있지만 성인남성 2명이 먹기엔 부족한 양이다. 기본반찬들. 정성스럽게 무친 나물들이 나와서 좋았고, 수육과 잘 어울릴 법한 부추가 아주 맘에 들었다. 보통 식당에서 기본으로 내는 국은 대충 끓여서 안 먹는 편인데, 여긴 대충 끓인게 아닌 성심성의껏 .. 2023. 4. 22.
[종로 최부자보쌈] 굴보쌈 맛집 20대초반 사촌동생과 종로3가에 위치한 굴보쌈 골목에 나이 지긋하신 어른들 사이에 앉아 어른 흉내내보겠다고 한참 파스타, 햄버거 먹을 시기에 굴보쌈을 먹으러 왔었다. 시끄럽고 복작복작한 분위기를 낯설어했던 나의 어린 모습이 떠오르는 곳이다. 그때도 여전히 서비스로 나왔던 감자탕도 좋은충격이었고, 무엇보다 굴보쌈이 너무너무 맛있어서 조만간 또 와야겠다고 다짐을 했던 곳인데, 그런 굴보쌈 골목에 거의 15년이 지나서 찾아가게 됐다. 평소 보쌈만 먹었는데 거기에 굴 하나 들어간 조합이 어찌나 기가 막히던지. 심지어 나는 그때 생굴을 좋아하지도 않았다. 꽤 늦은 시간에 방문한 보쌈 골목이다. 저녁 9시쯤이었나. 왁자지껄 떠드는 단체손님도 꽤 있었고, 우리가 다 먹을 때 쯤에는 손님이 우리밖에 없던 마지막 시간... 2022. 10. 19.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