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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여의도 원당감자탕] 뼈다귀해장국 솔직후기

by como30 2022.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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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서 3차할 곳을 찾다가 24시간 영업한다고 해서 찾아간 원당감자탕.

그 옆에 내가 워낙 좋아하는 일미집이 있는데다가 원당감자탕은 예전부터 별로 좋은 소리를 못 들은 곳이라 가볼생각은 없었다.

저녁 9시쯤 갔는데 여의도에 주말 저녁 술 마실데가 없어서일까. 

어린 친구들이 정말 많았다. 

그날 무슨날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사람이 많았다.

갑자기 들이닥치는 손님들때문에 사장님과 직원들도 정신 못차리는 것처럼 보였다. 

직원이 안쪽으로 안내해서 앉았는데, 사장님이 저 멀리서 저기에 손님 왜 앉히냐는 소리까지 들으니.

영 먹고 싶은 마음은 없었지만, 나가봐도 갈데도 없고, 소주 딱 한잔만 하고 갈 거라 그냥 무시하고 앉아있었다.

꽤나 불쾌했지만 말이다.

주문도 잘 들어가지 않은 것 같았다. 

어쨌든. 

날씨가 엄청 추웠던 날. 

무조건 신내에 들어갈 필요성이 있던 날이긴 했다. 

요즘 만원이하의 음식을 보면 반가울 지경.

뼈다귀해장국이 아직 9천원이다. 여의도에서. 

알밥이나 돌솥비빔밥같은게 있는 줄 알았으면 그런거 시켜봐도 좋았을걸. 

메뉴를 이제서야 자세히 보다니. 

기본반찬.

일반적인 해장국집 반찬이다.

깍두기가 더 맛있었음. 

진한 국물이 아니고 맑은 국물의 느낌. 

엄청 맛있다고 할 수 없지만, 같이 간 일행은 예전보다 더 맛있어진거라며. 

뭔가 조미료 가득 들어간 느낌이다. 

정성들여 끓인 느낌이 없었다. 

처음부터 기분이 나빠서였을까. 

어수선한 분위기 때문이었을까.

술맛이 나쁘진 않았는데 말이다. 

 

앞으로도 뼈다귀해장국을 먹으러 갈 거 같진 않고, 24시간 오픈하니 집 가기전,  술 한잔 더 하고 싶을 때 여기밖에 없으면 또 찾을 거 같긴 하다. 

 

영업시간

매일 24시간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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