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에 있는 송하정스시까지 다녀왔습니다.
매월 마지막주 월요일 오후 2시에 네이버예약을 받는데,
아루히는 죽어라 안되서 그런지, 여긴 생각보다 쉽게 된 느낌이었습니다. ㅎ
예약이 되어서 신기했어요 !
저희집에선 멀고 먼 길이지만,,
열심히 기쁜마음에 달려가보았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완전 대만족입니다!
대략 8석 정도 있는 것 같아보였고,
쉐프님 혼자 모든 것을 하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좀 바빠보이시긴 했지만, 이 퀄리티의 이 가격이 나올수 있는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사케를 시켰는데, 하나야구 준마이라는 사케입니다.
가격은 35,000원 하였네요.
설명에 와인 효모를 사용하여 화려한 향과 화이트와인을 연상케한다고 하여 시켜보았는데,,
이 마저도 대만족입니다.
양도 많아요. 무려 900ml !
계란찜을 시작으로
문어숙회 - 성대 - 방어 - 참돔 - 광어지느러미 - 간장에 절인 참다랑어 속살 - 참다랑어뱃살 소금 - 고등어 - 삼치 - 학꽁치 - 오징어 - 가리비관자 - 단새우에우니 가 순서대로 나왔구요.
도미솥밥을 이렇게 보여주시고 덜어주십니다.
도미솥밥까지 나오다니 쉐프님이 정말 생각을 많이하고 성의있게 음식을 내어주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계란구이는 마치 카스테라 같았구요.
라멘과 직접만드신 샤베트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기분 좋은 식사였네요.
정말 이 가격에 나올 수 없는 구성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약은 해보니 한번 해볼만한 정도였고,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꼭 한번 도전하여 맛난 오마카세 스시를 맛보고 오시길 바랍니다.
송하정 스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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