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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성남 모란시장] 안주 무료, 돼지부속 무한리필 "원조쌍둥이네"

by como30 2022.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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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시장 5일장에 다녀왔습니다.

상설시장인줄 알았는데 5일장이네요. 끝이 4일, 9일로 끝나는 날에만 여는 재래시장입니다. 

닭, 개구리튀김, 자라 등등 신기한 것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모란시장 안에 먹을 곳이 많은데요. 가고 싶은 쌍둥이네는 사람이 너무 많아 대기를 해야 합니다.. 

웨이팅이라니요.. 심지어 기다리는 사람들 모두 평균연령 80대.. ㅋ

옆집가서 애피타이저 하나 먹고 오기로 합니다. 

바로 옆에 전집이 있는데, 마침 두릅철이라 두릅튀김이 있었네요 ! 반가워라!

두릅은 4월 한달 정도만 잠깐 먹을 수 있는 음식인데요. 좀 비싸서,, 집에서도 튀김이나 전으로 먹기 좀 아깝더라구요. 

그렇게 먹으면 향이 덜 나게 되니까요. 기름이 많이 튀기도 하구요. 

그런데 요렇게 시장에서 팔아주니 얼마나 고마운지요. 

확실히 튀김으로 먹으니 향이 덜 나긴 했습니다. 줄기 부분만 맛이 좀 났어요.

나오면서 보니 모든 테이블에서 이 두릅튀김을 먹고 있더라구요~

다시 쌍둥이네로 가봅니다. 

너무나 좋은 타이밍에 가서 2자리 겟!

 1인당 8,000원을 내면 소주 한병! 그리고 돼지부속 무한리필 공짜입니다. 

오기 전 유튜브나 블로그를 봤을 때 냄새가 너무 많이 난다고, 근처만 가도 옷에 다 밴다고,, 

곱창, 막창 아무리 잘 먹어도 이건 차원이 다르다고,, 그런 얘기가 많아서 좀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됐습니다.

워낙 냄새나는거 잘 먹는 사람이라서요. 드디어 못먹는 음식이 생기는걸까.. 하는 기대요 ㅋ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냄새 당연히 조금 나긴 하지만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거의 없는편이었구요. 

돼지부속도 맛있었습니다. 저는 딱 제 취향이었어요 ㅋㅋ

확실히 좀 느끼해서 김치나 양파,고추 혹은 소주와 같이 먹어줘야 하는데,, 

그렇게 먹다보면 느끼한 것도 잊어버리고 자꾸 손이 가게 됩니다. 

바람 솔솔 불고 간만에 낮술하니 너무 좋네요.

안주도 맛있고, 분위기도 재밌고, 가격도 저렴하고, 좋아하는 동행인과 함께하니 그 순간엔 뭐 바랄게 하나도 없었어요. 

도래창, 지라, 유통 등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것들이었구요. 껍데기,꼬랑지도 있었습니다. 

소주가 술술 들어가네요. 

전 기회가 된다면 또 방문하고 싶네요 :)

맛있고 재밌었어요 ! 

 

성남 모란시장 원조쌍둥이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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