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동 생맥주를고집하는집] 미리 주문해야만 먹을 수 있는 궁중강된장 맛집

지난 번에 방문했다가 너무 좋아서 재방문한 곳. 

궁중강된장과 궁중육개장은 미리 주문해야만 먹을 수 있다고 해서, 

궁중강된장을 미리 주문하고 방문했다. 

역시나 입구부터 재미있던. 

어디 영화에 나오면 딱이겠다 싶은 곳이다.

 

계단을 올라갈 때까지만 해도 이게 맞나 싶은데 입구만 봐도 뭔가 안심이 되는 곳. 

메뉴는 다양한 편인데 다 맛있고, 하나같이 다 성의있게 내어주신다. 

가격도 합리적이다. 

계란말이도 성심성의껏 내어주심. 

이 집 맥주는 확실히 탄산이 쎄고 맛있다. 

이베리코 제육볶음은 의외로 그냥 그랬다. 

이베리코로 하는 제육볶음은 안 어울리나

가와지막걸리도 한 번 마셔봤는데 맛있. 

난 막걸리 좋다.

생맥주 5잔 시키니 받은 무료안주.

너무너무 맛있.

드디어 나온 궁중강된장.

생각보다는 뻔한 맛이었지만, 그래도 확실히 이것저것 좋은 재료 넣고 정성들여 끓인 맛이 났다. 

사장님 가족 중 아프신 분이 있어 옛날 책들보고 연구한 요리시라고. 

직접 담근 깍두기 너무 맛있음. 

쌀 하나도 허투로 아무거나 쓰지 않는다.

밥맛이 좋다. 

강된장 맛있다. 

조금 짭짤해서 안주로도 좋고 밥이랑 먹으면 더더 좋고. 

은행 호두 밤을 시켰는데 역시나 허투로 나오지 않는다.

가격도 저렴한데 최고였음. 

여기와서 감자튀김을 안 시킬수 없다. 

생감자를 튀겨주신다. 

센스있게 케첩과 소금까지 내어주시는게 넘 좋다.

감자튀김은 소금과 너무 잘 어울린다. 

 

이 집 갈 때마다 좋다. 

성시경이 촬영하고 싶다고 연락왔었다는데 사장님이 거절했다는 얘길 들었다. 

 

정말 널리널리 알려지지 않았음 좋겠는 집이다. 

나만 아는 보물 느낌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