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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남영동 남영동경주] 술안주로 즐길 수 있는 제철 한식 주점

by como30 2023.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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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에서 정용진 부회장이 다녀가 유명해진 을지로보석 사장님이 새로 만든 남영동경주. 

을지로보석에 한 번쯤 가보고 싶었던 터라, 생긴지 얼마 안되 예약이 쉬웠던 남영동경주에 가보기로한다.

술과 함께 먹는 제철 한식주점이라 하면 딱 맞는거 같은 곳. 

위치가 여기인거 같은데, 설마 2층?하며 좀 헤맸다.

계단으로 올라가야 하는 2층이다. 

우리가 첫 손님, 가장 안쪽 구석으로 안내 받았다. 

뒤에 보니 담금술도 보이고. 

살짝 주방 안쪽이 보이는데 오이지 담궈놓은 것도 보였다. 

뭔가 되게 신났던 순간이다. 

와인, 사케, 쇼추 등이 있는데 화이트와인맛 나는 사케를 추천 받았다.

첫 기본반찬(기본안주?) 

낫또+오이와 싸 먹는 양배추, 감자샐러드. 고구마순들깨무침

추천받아 마신 다이야메 사케. 

요즘 일본 젊은이들에게 핫한 술이라고. 

 

생맥주와 하이볼도 한 잔씩 마셨다. 

가까이 찍어본 기본반찬.

이 동네 많은 건물이 그렇듯, 천정을 보니 옛 모습 그대로 남아 있어 좋았다. 

그리고 나온 각종 제철해산물과 회. 곱창김과 해초.

내가 갔을 때는 하모하모가 메인이었다. 

연이어 나올 숯불 간장불고기. 

맛 없을 수 없는 불고기지만 생각보다 평범했다. 

요 특제 고추장은 맛잇었고. 

갑자기 먹다 보인 틀에 쌓인 먼지.

식당이니만큼 조금 더 위생에 신경써주시면 좋겠다라는..

마지막으로 나온 밥과 국, 반찬 

정성들여 지은 밥과 된장국, 명란젓이었다.

별거 아닌데 엄청 맛있었던. 

그리고 원래 나오지 않아서 김치를 조금 요청했더니 주셨는데,.

이게 이 날의 최고 베스트 음식이었다.

솔직히 김치를 즐겨 찾아 먹진 않는데, 씹히는 보리의 식감이 대박이었던 김치.

이 후로도 최소 한달간은 이 김치생각이 계속 나더라. 

김치 먹으러 또 가고싶은 남영동경주다. 

김치가 최고였다. 

 후식은 포도와 귤.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인지 기대 이상은 아니었다.

하지만 정말 신경써서 나온 한식에 술 한잔 하는 컨셉이 마음에 들었고, 

특히 김치가 정말 대박이었다.

이 김치로 세계화하면 우리나라 김치 대박 날듯.

외국인들에게 먹여주고 싶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먹여주고 싶은 그런 김치였다. 

 

당분간 재방문의사는 없지만,

꽤나 만족스러운 식당이었다. 

 

이 식당에서도 이미 꽤 알딸딸했는데, 이 동네 술 먹을데가 워낙 많아, 이 날 간만에 대박 취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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